전기·하이브리드 추진, 전력 및 자동화 시스템 분야 협력
ABB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KIMFT)이 국내 조선 및 해운을 위한 전기 및 하이브리드 추진과 선박 관련 전력·자동화 시스템을 강화하는 협력을 추진한다. 이 협약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담당하는 선원 교육·훈련, 교육 시설 및 훈련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협력과 더불어, 탈탄소화를 위해 유수 해양 기술 공공기관을 지원하는 공동 연구조사 수행을 포함한다.
우리나라는 선박 설계, 대체 연료, 재생 에너지원 및 해양 장비·시스템의 기술 개발 및 건조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선박의 온실 가스 배출량을 최대 70%까지 감축하는 2030 그린쉽-K 추진 전략을 진행 중이다.
전기 추진 및 하이브리드 추진은 각 관련 분야에서 선박 성능을 최적화하는 핵심 동인이다. 해양수산부는 지속가능한 운영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00척 이상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전기 추진 및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은 조선 해운 탈탄소화에 있어 그 중요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미래 선박의 설계, 관리 및 운영에 대한 전문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배석한 교육본부장은 “전세계 조선 및 해운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대응하는데 있어 변화하는 국제 규정에 대해 우수한 이해와 최신 기술과 능력 향상이 요구된다.”며, “양사의 적극적인 정보와 기술 공유로 교육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BB코리아 마린 및 항만 사업부 총괄 김유수 본부장은 “한국은 전세계 해양 경제에 있어 동력을 제공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엔진 룸’ 중 하나”라면서, “이번 협력은 한국에서 건조되거나 운영되는 선박의 탈탄소화 가속화를 지원하는데 있어 ABB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