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난청 및 청력 상실을 겪는 인구가 세계 인구의 약 5%를 넘어서면서, 약 3억 6천만명이 청각장애를 겪고있다 (그 중 3천 2백만명은 어린이이다).
어릴 적 진주종 (cholesteatoma)로 인해 부분적 청력 상실을 겪은 사람과 결혼한 나는 청력 상실로 고통받는 이들이 겪는 사회적, 정서적 충격에 많이 공감을 하는 편이다. 의사소통에서 제외된다는 것은 외로움, 고립감 그리고 좌절감을 유발하면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기능적 및 경제적 영향도 있다. 청각 상실이 주는 가장 큰 영향 중 하나는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개인의 의사소통 능력의 문제이다. 방치되거나 미리 발견되지 못한 청각 장애로 인해 어린이들의 언어 발달이 지연되는 일은 자주 발생한다. 어린이들의 낙제율이 높아짐으로써 더 많은 학업 지원이 필요하고 또한, 성년기에 청력 상실을 겪는 이들의 실업률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런 상황은 개발도상국에서 더욱 심각하다. 청력 상실 및 난청을 겪는 어린이들이 어떠한 형태이든지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미지. 온세미컨덕터)
이러한 현상의 조기 감지 및 발견이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발달 및 교육적 성취도에 최소한의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청각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기술의 발달 덕분에 보청기, 인공 와우 및 다른 보조 기기와 같은 다양한 기기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갈 길은 아직 멀다. 보청기의 도움이 필요한 전체 인구 중에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10% 미만 정도만 실제로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다. 개발 도상국에서는 3%라는 충격적인 통계가 나온다. 이런 낮은 수치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적절하게 장착되는, 적정 가격대의 보청기 및 인공 와우의 제조는 필수적이다.
온세미컨덕터는 의료용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소형 패키징 솔루션 개발의 선구자이다. 온세미컨덕터는 크기, 성능 그리고 시스템 통합이 중요한 의료용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온세미컨덕터는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EUHA 국제 청각 회의 (EUHA International Congress of Hearing Aid Acousticians)에 참가한다. EUHA (유럽 청각 학회)에서 개최하는 제 62회 국제 청각 회의는 보청기 음향 전문가, 청각학자, 의료 과학자, 이비인후과 전문의, 제조업체 및 각 협회 대표들이 함께 모여 지식을 공유하는 유럽 최고의 행사이다.
글. 콜린 크레이그(Colin Craig), 온세미컨덕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