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신항 전면개장의 해를 맞아 개장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IPA)는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에 야드크레인 및 안벽크레인이 추가로 반입되면서 올해 1.6Km 구간 전면개장을 위한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은 6단 9열 작업이 가능한 ARMGC(Automated Rail Mounted Gantry Crane, 무인자동화 야드크레인) 8기 추가 도입 작업을 진행중이다. SNCT는 우선 지난주 말 4기를 우선 반입해 현재 설치중이며, 나머지 4기는 이달말 추가 반입될 예정이다. SNCT에 이달말까지 ARMGC 8기가 추가로 설치되면, SNCT의 ARMGC는 총 22기로 늘게돼 항만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 SNCT에 새롭게 설치될 야드크레인이 선박에 선적되어 운송되고 있다(제공: 인천항만공사)
인천신항의 또 다른 부두운영사(TOC)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또한 다음달까지 컨테이너 22열 하역작업이 가능한 RMQC 2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우선 HJIT는 이달말까지 1기를 우선 도입하고 2월 중으로 1기를 추가로 도입해 하역 생산성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HJIT에 추가로 RMQC가 도입되면 기존 5기에 더해 총 7기를 확보하게된다.
인천신항의 TOC인 SNCT와 HJIT는 각각 전체 안벽 800m중 1단계인 410m와 420m 구간을 2015년 6월과 2016년 3월에 우선 개장, 운영하고 있다. 특히 SNCT는 지난해 12월 31일 2단계 구간까지 완전 준공하면서 추가 크레인 장비 도입과 설치를 통해 800m 구간을 전면 사용할 계획이며, HJIT는 올 11월까지 2단계 구간까지 장비 설치를 완료해 전면 개장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인천신항의 2개 터미널이 완전개장되면 연간 최대 하역능력이 210만TEU(터미널당 105만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항로서비스 추가 확대와 함께 대형선박 입출항이 가능해져 인천항 물동량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길 IPA 물류육성팀장은 “인천신항에 최신 장비가 속속 도입됨에 따라 인천신항의 경쟁력 제고와 항만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IPA는 인천신항의 전면개장에 필요한 현안과 문제점 등을 적극 발굴․개선하여 최고의 항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씨엔 오윤경 기자 news@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