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차이(Linda Tsai) 어드밴텍 IIoT 그룹 부사장 인터뷰
”Industry 4.0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SRP로 완성된다”
”Industry 4.0 시대에는 모든 고객이 파트너다. 과거에는 단순히 제품만 팔면 됐지만, 이제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두를 아우르는 전체 솔루션으로 비즈니스가 더욱 복잡해지고 더욱 지능화되고 있다.”
기자와 인터뷰한 린다 차이(Linda Tsai) 어드밴텍 IIoT(산업용 사물인터넷) 그룹 부사장의 단호한 일성이다.
바이어, 셀러 가릴 것 없이 이제는 양 측 모두가 생산성과 효율 향상을 위해서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화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 모두를 스스로 소유, 관리하는게 불가능해지고 있으므로 향후의 비즈니스 포맷은 당연히 SRP (Solution Ready Package)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한국의 경우는 IAT가 어드밴텍의 최대 채널 파트너다. IAT는 어드밴텍의 SRP를 최종 소비자 고객사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향후 70 퍼센트의 매출을 이러한 파트너쉽으로 일궈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판매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달리 SRP 개념의 비즈니스 단계에 접어들면 소프트웨어적 접근법으로 고객을 대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이다.
하드웨어 제공업체로 굳어진 자사의 이미지를 SRP 공급업체로 바꾸는게 쉽지는 않지만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지 않으면 채널 파트너나 시스템 인터그레이터(SI) 모두가 이 대열에 동참할 수 없게 된다. 특히, SI들이 고객사들에게 완전 커스커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해 개발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SRP가 필수.
이러한 SRP 애플리케이션을 촉매제로 한 어드밴텍의 비즈니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을 통해 산업용 IoT를 일반 IIoT, 산업용 장비 제조(Industrial Equipment Manufacturing: IEM), iFactory, 에너지 및 환경(Energy & Environment: E&E), 교통, iNetworking 이렇게 6개 분야로 나누어 구체화되고 있다.
이를 위해 어드밴텍은 m2.com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어 어떻게 센서 등 부품을 제품에 임베디드할 것인가 하는 명제를 모듈화, 커넥션화하는 프로토콜로 활용 중이다. 고객 및 파트너 모두에게 적용되는 이 플랫폼은 마치 반도체 업계에서의 ARM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를위해 마치 전자기기 내에서 하나의 CPU 처럼 기능을 발휘하도록 m2.com 확산에 힘쓸 예정이라고 차이 부사장은 강조했다
”이미 iconnectivity는 당사의 중요한 제품 라인에 적용되고 있다. 그 동안 수 십년의 비즈니스 노하우를 통해 쌓아온 하드웨어 경험들의 막강한 포트폴리오를 이러한 iconnectivity로 승화시켜야만 향후에는 라인 작업자들도 스마트워치로 일을 하게 된다”라고 부연 설명한 차이 부사장은 이러한 것이 Industry 4.0의 기치로 모이려면 거대 사업자 한 두 곳만으로는 안된다. 모든 산업 분야의 제조 분야에 채널 파트너들이 함께 이 대열에 함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제조업은 대만과 달리 Industry 4.0의 실현 접근법에 따른 스케일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언급한 차이 부사장은 특히 LG CNS는 한국의 Bosch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각 산업에 포진해서 좋은 성공 스토리가 계속 일어나는 한국 시장이 일본 못지않게 커질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래서 어드밴텍은 12월 21일 한국에서 Industry 4.0 포럼을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타이페이=] 김홍덕 기자 hordon@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