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SK 하이닉스 사장은 새해 종합반도체회사(IDM)로 거듭한다는 방침과 영업적자에서 탈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신년회에 참석한 권오철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세운 큰 뜻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가 되는 것이다.”고 말하고, “어떠한 시장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가 되자.”고 주문했다.
권 사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환율은 불안하며 IT 수요 또한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다양한 응용복합 제품을 위한 솔루션 역량 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행인 것은 ICT 기기와 정보량의 증가에 따라 메모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새로운 수요 환경의 변화가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ICT 패러다임이 PC중심에서 Mobile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응용복합 제품을 위한 Solution 역량 확보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지난 3년간 이룩한 성과들을 소개하며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가 되는 것이 불가능한 목표가 아님을 역설했다.
권 사장은 “SK하이닉스가 소극적인 생존 전략이 아니라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추구하며 각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하고, “기술력, 제품력, 원가경쟁력 등 모든 면에서 우리의 경쟁력이 진일보했다.”고 자평했다.
권 사장은 세계 최고의 종합 반도체 회사가 되기 위해서 변화를 주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질적 경쟁력 확보를 비롯한 많은 도전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윤경 기자 news@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