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볼트, 2030년까지 배터리 탄소 발자국을 현재 업계 수준보다 약 90% 낮춘다
ABB는 세계 최대의 배터리 재활용 시설인 스웨덴 노스볼트의 리볼트 이트(Revolt Ett)에 ABB 전기화 솔루션을 공급키로 노스볼트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ABB는 2017년부터 스웨덴의 리튬 이온 배터리용 노스볼트 기가팩토리에 핵심 전기화 및 자동화 장비를 공급해 왔다. ABB는 노스볼트와 기존 파트너십을 확대하면서 스웨덴 북부 스켈레프테오에 있는 노스볼트가 설립한 세계 최대 배터리 재활용 시설인 리볼트 이트에 프로세스 전기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 확대로 지속적인 에너지 전환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 배터리 분야 활동을 강화한다.
노스볼트는 전 세계적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자동차, 산업 및 대규모 에너지 저장 부문에 다양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세계 경제 포럼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 채택 적용으로 2030년까지 배터리 수요가 1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규모 시설이 될 재활용 공장 리볼트(Revolt Ett)는 매년 12만 5000톤의 수명이 다한 배터리와 배터리 생산 폐기물을 처리한다. 2022년 한 개 생산 블록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다른 블록은 연간 60GWh 생산 능력을 달성하고자 설립한 노스볼트의 기가팩토리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시설에 ABB는 설비용 스위치 기어와 가변속 드라이브를 공급한다. 이는 공장 내 프로세스 속도와 일치하며, 필요에 따라 전력을 높이고 낮추며, 에너지를 절약하고, 성능 개선 및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한다.
이 배터리 재활용 시설은 노스볼트의 지속 가능성 목표의 핵심 부문이다. 2030년까지 배터리의 탄소 발자국을 업계 기준인 킬로와트시(kWh)당 CO2e(이산화탄소 환산량) 98㎏에서 킬로와트시당 CO2e 10㎏으로 줄일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노스볼트 공장은 100% 탈화석 에너지로 운영된다.
시장에서 사용 중인 수명이 다한 배터리가 증가함에 따라, 리볼트 이트의 배터리 소재 회수 및 수력 발전(하이드로메트) 공정을 통한 재활용은 2030년까지 노스볼트 공장에서 필요한 리튬·니켈·코발트 및 망간 원자재 수요의 최대 50%를 공급할 예정이다. 노스볼트는 해당 시기까지 스웨덴과 독일 사업장에서 연간 150GWh 생산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노스볼트의 최고 환경 책임자 에마 네렌하임(Emma Nehrenheim)은 “배터리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확보와 중요한 광물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급 보장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가장 친환경적인 배터리 구축에 대한 미션 이행과 함께, 새로운 시설인 리볼트 공장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노스볼트 이트(Northvolt Ett) 배터리 기가팩토리는 스웨덴 북부의 스켈레프테오 항구 근처에 있다. 노스볼트는 고품질 배터리 셀·시스템 유럽 공급업체로 유럽이 탈탄소화 미래로 전환을 지원하고 최소 CO2 발자국으로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갖고 설립됐다.
한편, ABB는 2024년 3월 6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4)’에서 배터리 제조 및 이모빌리티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무료 초청장 발송 및 부스 방문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가 운영되며, ‘철도차량용 ESS 솔루션’에 대한 기술 세미나가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상세 내용은 ABB – 인터배터리 2024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