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기술 혁신 리더로 첨단 네트워크 솔루션 제공
노키아(NOKIA)가 노키아가 아니다.
내리막길을 걷던 것으로 보였던, 우리에게 핀란드 휴대폰 제조 기업으로 기억에 남아 있던 노키아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로고도 우리가 알고 있던 그 로고가 아니다. 올 들어 로고도 바꾸었다.
노키아는 윈도우 모바일폰에 올인하면서 성장했지만, 그 성장이 악수가 되면서 안드로이드에 밀려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려났다. 그렇게만 알던 노키아가 통신 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을 들고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2017년 발표했던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기사링크)’에 18번째로 노키아의 이름이 올랐던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100년 후에도 건재할 기업 리스트에 삼성전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었다.
이제 노키아는 첨단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무장하고, 국내 주요 기업들과 통신사업자들을 지원하는 세계적인 B2B 기술 혁신 리더가 되었다.
노키아는 지난 7월초 “앰플리파이 코리아(Amplify Korea)” 행사를 통해 국내 전문 기자들을 초청해 새롭게 개편된 노키아의 전략과 기술 전략을 발표하고, 글로벌 시장은 물론 통신 분야 선도기지인 국내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노키아코리아의 안태호 대표는 “한국의 디지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노키아는 한국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K-Network 2030 전략에 발맞춰 노키아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통해 5G와 그 이후를 아우르는 미래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키아의 미션 크리티컬 솔루션에 고객과 파트너의 지원이 더해져 노키아가 대한민국의 미래에 혁신을 일으키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현재 5G 환경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와 함께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앞으로 6G 시대로 나아가는데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 강조했다.
노키아코리아 한효찬 CTO는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노키아의 기술 비전을 제시하면서 다음 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이 앞으로 6G 시대를 어떻게 열어갈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한효찬 CTO는 5G 시대를 넘어 6G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6G가 우리에게 돌려줄 다양한 기술들을 강조했다. 또한 5G/6G 특화망 시장에서의 성장 방향성을 제시하고, 모바일 네트워크를 위한 AI를 채용한 차세대 에어스케일(AirScale) 통신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나 특화망 통신을 위한 노키아의 프라이빗 무선 네트워크를 강조했다. “노키아는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기 위한 특화망과 지역화된 미션 크리티컬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주시하고 있다”며, 노키아의 프라이빗 무선 솔루션인 노키아 DAC(디지털 오토메이션 클라우드)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635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노키아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부 조봉열 박사는 노키아가 새롭게 구축한 디지털 네트워크 솔루션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노키아는 현장 장비에서 ‘미션 크리티컬’ 솔루션을 제공해 네트워크 통신 산업에서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업이 감당해야 할 높은 비용을 사전에 막아주는 ‘비즈니스 크리티컬’ 구축으로 고객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MX 산업용 에지’ 솔루션이 주목된다. 이는 현장 운영기술(OT)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자체 구축형 에지(Edge)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서비스형 에지(edge-as-a-service) 모델의 장점인 빠른 대응력과 간편성을 고도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고성능 에지 아키텍처와 결합하여 첨단 산업과 같은 자산 집약적 산업 환경에 맞는 미션 크리티컬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더불어, 클라우드와 결합된 글롤벌 네트워크의 방향성으로 제시되고 있는 오픈 RAN(Open-RAN)을 비롯해, 광 네트워크 솔루션,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 그리고 네트워크 전력 소비를 최적화한 칩 솔루션까지를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새로운 노키아로 돌아온 노키아의 행보가 주목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