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첨단 반도체 장비 개발 연구개발센터 설립키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가 경기도,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내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의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객 협업과 반도체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될 어플라이드 첨단 R&D 센터는 경기도에 설립된다.
마크 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대표는 “어플라이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반도체 산업의 미래 성장을 지원하고자 국내에 새롭게 R&D 센터를 설립하게 됐다”며 “고객 및 반도체 생태계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로직과 메모리 칩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에 세계 1위부터 4위까지의 반도체 장비 기업 연구소를 모두 유치하게 된 것이라고 밝히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같은 해외기업, 국내기업, 경기도, 중앙정부의 합작과 협력을 강조하고 싶다. 앞으로도 협업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위해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일본 수출규제를 시작으로 취약해진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연구개발센터 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한 결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사의 반도체 핵심 연구시설을 경기도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위치와 설립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다. “연구개발센터를 경기도에 설립한다는 사실은 확정됐지만 최종 투자유치 규모와 시기, 위치는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