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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정유분야 탄소 감축 강화한다

power plant
(이미지. pixabay.com)

석유화학과 정유산업은 탄소배출량이 많은 산업분야로 국내 산업비중이 높은 이들 분야에서의 탄소 배출 감축이 특히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에틸렌 생산능력 세계 4위, 원유 정제능력 세계 6위의 위상을 보유하고 있는 주력‧수출산업이다. 탄소배출량(‘18년 기준)은 전체 산업 탄소배출량(260.5백만톤)의 약 24%(62.8백만톤)를 차지한다. 국내 전체산업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석유화학이 46.9백만톤으로 약 18%, 정유는 15.9백만톤으로 약 6%다.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석유화학‧정유산업의 탄소감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2050 탄소중립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의 도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술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정부는 이를 위해 향후 30년 간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총 동원하여 지원할 예정이며, 2022년도 탄소중립 연구개발 예산을 전년보다 약 23% 증액한 1조 9,245억원으로 편성하였다.

또한, 작년 8월 탄소중립 기술특별위원회를 통해 ‘탄소중립 중점기술’ 39개를 선정했으며, 석유화학‧정유분야에서는 ①석유화학공정 전기화, ②바이오기반 원료‧제품 생산, ③폐플라스틱 산업원료화 등 3개의 중점기술이 선정된 바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석유화학.정유분야 지원방안을 포함하여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을 오는 2월까지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향후 정부 탄소중립연구개발 추진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된다.

업계에서는 “탄소중립 설비 도입 및 상업화에 투자 초기 단계에서의 정부 세제 혜택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유업계 특성 상 탄소중립을 위한 CCUS 기술개발은 필수적이다. 이에 정부 세제 혜택, 탄소중립제품에 대한 정의와 인센티브 등 관련제도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8일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하여, 탄소감축 효과가 확실하고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에 대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탄소중립 연구개발은 기업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 만큼 본 간담회를 통해 제시해주신 다양한 의견은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 수립과 전략적 연구개발 투자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조] 탄소 중립 중점 기술 39개 리스트

아이씨엔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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