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첨단 측정 및 자동화 기술 제공한다
에머슨이 한국의 탄소 중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적인 탄소 포집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국내 기업인 로우카본(LowCarbon)에 첨단 측정 및 자동화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로우카본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측정, 저감 및 흡수하도록 설계된 탄소 포집 및 저장·활용(CCUS) 및 공기 중 직접 포집·자원화(DACCUS) 시설을 에머슨의 자동화 기술과 소프트웨어로 최적화할 계획이다.
로우카본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변환 촉매 기술은 많은 산업 및 소비자 응용 분야에서 사용되는 이산화탄소를 저장 및 이동이 편리한 액체 상태의 탄산나트륨이나 탄산칼슘 등으로 변환시켜 다양한 용도로 개발, 사용이 가능하다.
로우카본은 미국 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오션 그린 하이드로젠(Ocean Green Hydrogen)과 함께 플로리다 힐스버러 카운티 쓰레기 소각장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장비를 설치해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실증 운영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실증 테스트의 성공을 미국 측으로부터 인정받았다.
로우카본 이철 대표이사는 “에머슨과의 협력으로 시설의 상업적 개발을 가속화하고 탄소 발자국을 측정, 보고 및 검증하는 국제 CCUS 및 DACCUS 표준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에머슨의 자동화 기술과 광범위한 CCUS 전문 지식은 기업이 시설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안전하게 설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집·정제와 압축·액화에서부터 운송 및 영구 격리에 이르기까지, 에머슨은 탄소 포집 가치 사슬 전반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에머슨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 피터 조르니오(Peter Zornio)는 “에머슨은 회수된 이산화탄소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는 첨단 엔지니어링 및 모델링 도구, 자동화 측정 및 제어, 에너지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계 리더”라며, “첨단 측정 및 자동화 기술로 전체 탄소 발자국을 문서화하고 시설 운영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