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은 고급 재활용 업체 ReNew ELP가 영국 북동부 티스사이드(Teesside)에 신설한 플라스틱 재활용 플랜트의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에머슨의 수준 높은 자동화 기술과 소프트웨어는 폐플라스틱을 공급 원료로 재활용해 폐기물과 오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줄이고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혁신적인 열수 공정 운영을 지원한다.
2022년 말부터 4개의 재활용 라인 중 플랜트 1기가 1차로 가동 예정이다. 각 라인은 연간 2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
현재 필름, 화분, 통, 트레이 등 유연하고 다층 구조로 이뤄진 플라스틱 포장 제품들은 기존의 기계적인 재활용 방식으로 분류하면 재활용 불가 품목으로 간주돼 대부분 매립지로 보내지거나 소각된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플라스틱 포장재는 사용 주기가 짧아 연간 전체의 95%에 해당하는 800~120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가 손실되고 있다.
ReNew ELP 상무이사 리처드 데일리(Richard Daley)는 “ReNew ELP는 수명이 다한 플라스틱을 화석 대체 공급 원료로 전환해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을 없애고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위한 원료를 만들어낼 잠재력을 지녔다. 이는 낭비가 아닌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다”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은 고유한 열수 플랫폼을 사용하는 최초의 상업용 규모의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유럽 전역에 추가로 구축 예정인 플랜트에 적합한 고급 자동화 모델을 제공할 장기적인 파트너로 에머슨이 최상의 가치를 지녔다”라고 말했다.
ReNew ELP 플랜트는 초임계압 증기를 사용해 폐플라스틱을 본래의 가치를 지닌 화학 물질과 기름으로 전환하는 고급 재활용 공정인 HydroPRS™(열수 플라스틱 재활용 시스템)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들은 새로운 플라스틱과 기타 재료를 생산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데일리(Daley)는 ”현재 HydroPRS™ 공정의 환경적 영향과 지구온난화지수(GWP)를 파악하기 위해 워릭대학교(Warwick Manufacturing Group)에서 라이프 사이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플라스틱 폐기물 소각에서 재활용으로 전환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파악하고 있다.”라며 “초기 연구 결과는 폐기물 에너지(소각)와 비교했을 때 유의미하게 감소한 GWP를 보이고 있으며, 화석 나프타와 비교해 우수한 결과값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탄소중립으로의 방식이 실현 가능함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에머슨은 자동화 솔루션 파트너로서 작업 개입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복잡한 생산 공정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완전한 자동화 및 제어 솔루션을 개발할 책임이 있다.
에머슨 글로벌 영업 그룹 사장 로엘 반 도렌(Roel Van Doren)은 “에머슨은 효율성 향상, 청정 에너지 사용 확대, 배기가스 제어 및 폐기물 관리 개선을 통해 산업체의 환경 지속가능성 목표를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라며 “협력 프로젝트 엔지니어링, 고급 디지털 솔루션 및 라이프사이클 서비스를 통해 ReNew ELP가 지속가능한 실천을 지지하고 자원 보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에머슨은 자동화 솔루션의 일환으로, 공정 및 비상 정지, 화재 및 가스 감지를 위해 DeltaV™ 분산 제어 시스템 (DCS), DeltaV 안전 계장 시스템(SIS)을 통합한 통합제어안전시스템(ICSS)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머슨의 Plantweb™ 디지털 에코시스템은 고급 측정 장비 클러스터를 지원하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합한 것으로, 공정 성능의 가시성과 장비 상태에 대한 실현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자동화 시스템은 광범위한 서비스 및 범용 제어 밸브, 온·오프 밸브, 압력 제어 기술이 특징이다. 다양한 자산 관리 솔루션을 배포해 장비 신뢰성을 높이고 공정유효성과 처리량을 늘리는 동시에 작업자가 현장에서 직접 검사를 진행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