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네트워크 전문기업 HMS가 네덜란드의 산업용 분석기 전문기업인 프로센텍(Procentec)의 최대 지분을 인수하고, 산업용 이더넷 관련 네트워크 진단 및 모니터링 영역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독일에 본사를 둔 HMS 인더스트리얼 네트웍스(HMS Industrial Networks)의 전액출자 자회사인 HMS 네트웍스를 통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본사를 둔 프로센텍(Procentec)의 주식 70%를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0%는 기존 프로센텍 경영진이 계속해서 보유하면서, 독립경영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센텍은 산업용 네트워크 진단 및 모니터링을 위한 솔루션 및 서비스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기업이다. 특히 프로피버스(PROFIBUS), 프로피넷(PROFINET), 이더넷아이피(EtherNet/IP)와 같은 필드버스 및 산업용 이더넷 관련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성을 보장하는 솔루션을 제공중이다.
프로센텍의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현장의 기술자가 공장 현장에서 또는 원격으로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분석, 장애해결 등을 손쉽게 처리하여 원치 않는 생산 중단시간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rofiTrace, ProfiHub, ComBricks, Atlas, Osiris 등의 핵심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프로피버스, 프로피넷 사용자층을 중심으로 산업용 네트워크 솔루션에서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중이다.
HMS 네트웍스의 스테판 달스트롬(Staffan Dahlström) CEO는 “프로센텍은 통신 인프라 분야에서 HMS 제품을 보완하게 될 것이다. 산업용 네트워크는 산업 공정에서 매우 중요하며, 프로센텍의 제품 및 서비스는 이러한 중요한 네트워크의 가동시간과 데이터 가용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HMS는 프로센텍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설치된 산업용 네트워크와 관련된 애프터마켓 비즈니스에 진입함으로써 산업용 네트워크 최종 사용자와 훨씬 더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HMS가 주로 장치 제조업체와 머신빌더에게 제품을 공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HMS에게 매우 흥미로운 새로운 차원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프로센텍의 피터 바렌드레흐트(Pieter Barendrecht) CEO는 “HMS의 국제적인 입지와 규모는 프로센텍의 지속적인 확장에 있어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또한 기업 간의 IP 공유뿐만 아니라 산업용 네트워킹 및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과 관련된 솔루션의 공동 개발 등 중요한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MS는 프로센텍에서 더 이상 활동하지 않는 창업자들로부터 프로센텍의 70% 지분을 인수했다. 나머지 30%는 기존의 경영진이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자신의 직책을 유지하면서 프로센텍의 비즈니스를 계속 운영하게 된다.프로센텍 그룹은 독일, 이탈리아, 영국에 70여 명의 직원과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2019년 기준 1,17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