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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I,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210억 달러 인수..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 선도

    핵심 성장 시장에 초점이 맞춰진 82억 달러 규모의 매출 포트폴리오에서 더 큰 확장 및 다양화 모색

    ADI,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210억 달러 인수

    아나로그디바이스(이하,  ADI)가 맥심 인터그레이티드를 210억 달러에 인수하고 글로벌 아나로그 반도체 시장 선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7월 14일 ADI는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ADI는 아나로그 반도체 분야에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글로벌 3대 선도기업으로 올라서게 됐다.

    1965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설립된 ADI는 혼합 신호 IC 및 디지털 신호 처리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6년에는 리니어 테크놀로지스(Linear Technologies)를 인수해 아날로그 반도체  글로벌 3위 업체로 성장했다. 

    ADI와 맥심 인터그레이티드는 합병사의 기업 가치를 68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ADI의 맥심 전체 주식 인수 건에 대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화했다.

    ADI가 발표한 계약 조건에 따르면, 맥심의 주주는 이번 거래 종료 시 보유한 맥심 보통주 1주당 ADI 보통주 0.630주를 받는다. 따라서 현재 ADI 주주는 합병 회사의 주식 약 69%를, 맥심 주주는 약 31%를 보유하게 된다. 이 거래는 미국 연방 소득세 목적의 비과세 개편 요건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ADI의 빈센트 로취(Vincent Roche) 대표이사 CEO는 “맥심과의 중대 발표는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ADI 비전의 다음 단계다. ADI와 맥심은 고객의 가장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정을 공유하고 있으며, 양사의 결합을 통해 기술과 능력의 범위와 깊이가 더욱 증가함에 따라 보다 완벽한 첨단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맥심은 검증된 기술 포트폴리오와 오랫동안 설계 혁신에 기여해 온 역사를 통해 업계에서 인정받는 신호 처리 및 전력 관리 기업이다. 맥심과 함께, ADI는 모두를 위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면서, 동시에 반도체 업계의 차세대 성장의 물결을 전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고 말했다.

    맥심 인터그레이티드의 툰 돌루카(Tunç Doluca) 대표이사 CEO는 “30년 넘는 세월 동안 맥심이 지켜온 가치는 매우 간단한 것이었다. 고객을 위한 고성능 반도체 제품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개발하자는 것이다. 우리는 부푼 기대를 안고 ADI와 함께 가능한 것의 경계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다. ADI와 맥심 양사 모두 강력한 엔지니어링과 기술 노하우, 혁신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고객, 직원, 주주들에게 더 큰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한 리더가 되기에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거래가 종료되면 맥심의 툰 돌루카 대표이사 CEO를 포함한 두 명의 맥심 이사가 ADI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2021년 여름 미국 및 특정 비(非)미국 지역의 규제승인 접수, 양사 주주 승인 등 관행적인 거래 조건이 충족되면 종료될 예정이다.

    더욱 강화된 전략적 및 재무적 기반

    * 글로벌 확장성을 갖춘 업계 선도기업:
    이번 기업 결합으로 ADI는 예상 매출 82억 달러, 잉여현금흐름(FCF) 27억 달러의 아날로그 반도체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된다. 자동차 및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맥심의 강점과 광범위한 산업, 통신 및 디지털 의료 시장에서의 ADI의 강점의 결합은 매우 상호보완적일 뿐 아니라 시장의 핵심 성장 추세와 일치한다. 전력 관리와 관련하여, 맥심의 애플리케이션 중심적인 제품 구성은 ADI의 광범위한 시장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한다.

    * 분야별 전문성 및 능력 강화:
    동급 최강 기술들의 결합을 통해, ADI의 분야별 전문성과 엔지니어링 능력은 DC에서 100기가헤르츠, 나노와트, 킬로와트, 그리고 센서에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5만개 이상의 제품으로 심화된다. 이를 통해 ADI는 보다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12만 5,0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체 시장 규모(TAM)가 600억 달러에 달하는 더 큰 시장 영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 혁신 주도 성장에 대한 공동의 열정:
    이번 기업 결합으로, 1만 명 이상의 엔지니어와 연간 약 15억 달러1의 R&D 투자를 통해 인재, 혁신, 엔지니어링 탁월성에 주력하는 두 개의 서로 비슷한 기업 문화가 합쳐진다. 새롭게 태어나는 합병 회사는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가장 재능 있는 엔지니어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될 것이다.

    * 수익 창출 및 비용 절감:
    이번 거래는 주로 더욱 줄어든 운영비(OPEX) 및 상품 제조 비용을 통해 2차 연도 말까지 2억 7,500만 달러의 비용 시너지로 마감된 이후 18개월 내에 조정 EPS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 최적화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 시너지는 거래 종료 후 3년 내에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 강력한 재무상태와 현금흐름 창출:
    ADI는 이번 합병이 약 1.2배4의 순 레버리지 비율을 갖는 더욱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거래 역시 종료 시 잉여현금흐름을 향상하여 주주들에 대한 추가 수익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씨엔매거진

     

    ASI
    오승모 기자
    오승모 기자http://icnweb.kr
    기술로 이야기를 만드는 "테크 스토리텔러". 아이씨엔 미래기술센터 수석연구위원이며, 아이씨엔매거진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기술들을 국내 엔지니어들에게 쉽게 전파하는데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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