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 롯데홈쇼핑에 뷰포리아 공급… 증강현실 접목된 쇼핑 경험 지원
롯데홈쇼핑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모바일을 통해 가전이나 가구들을 미리 배치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AR 뷰’로 명명된 이 증강현실을 쇼핑에서 현실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롯데홈쇼핑의 증강현실 솔루션인 ’AR 뷰(AR View)’는 냉장고, 침대, 소파 등 3D로 제작된 가전 및 가구를 고객이 위치하고 있는 집안의 원하는 위치에 미리 배치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증강현실 서비스이다. AR 뷰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이용하여 실제 생활공간을 카메라에 비추고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배치해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지난 8월 29일부터 모바일 앱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360도 회전 기능으로 전체 공간과의 조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줄자 기능을 활용해 배치할 공간의 실제 길이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상력에 의존한 구매 대신 제품의 3D 모델을 실제 공간에 배치해 봄으로써 측정 오류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여 스마트한 쇼핑을 가능하게 한다.
‘AR View’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롯데홈쇼핑 모바일앱 검색창에 ’AR View’ 관련 키워드(AR, 에이알, 증강현실, ARView, AR뷰, 에이알뷰)를 입력하면 된다.
검색된 상품 중에서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 후 ‘AR View’ 아이콘을 누르면 서비스 화면으로 이동한다. 본인의 생활공간과 상품이 휴대폰 화면에 동시에 보이며, 사용자는 원하는 위치에 상품을 배치해 전체적인 조화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360도 회전으로 상세하게 상품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사이즈 측정 기능을 통해 화면상에서 상품을 배치할 공간의 실제 길이까지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여타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이다. 현재 TV홈쇼핑 판매 상품 중 가구, 대형 가전 등 20여 개 상품에 서비스를 적용한 상태며, 향후 온라인몰, T커머스 채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 A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쇼핑 서비스까지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쇼핑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PTC코리아(지사장 박혜경)의 증강현실(AR) 개발 플랫폼 ‘뷰포리아(Vuforia®)’를 기반으로 해서, 퓨처젠(대표 김흥주)과 함께 ‘AR 뷰(AR View)’ 서비스를 구축했다.
롯데홈쇼핑 ‘AR 뷰’ 제작에 사용된 PTC의 증강현실 개발 플랫폼 뷰포리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AR 개발 플랫폼이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 웨어러블 스마트글래스 등에 설치된 전세계 5억 2500만여개의 AR 애플리케이션이 뷰포리아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전세계 50만여 명의 개발자들이 45,00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 롯데홈쇼핑은 100여개의 다양한 안드로이드 및 iOS 디바이스 모델을 지원하는 뷰포리아 엔진(Vuforia Engine)을 기반으로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혜경 PTC코리아 지사장은 “혁신적인 AR 경험이 생활 곳곳으로 파고들며 증강현실의 경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AR뷰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힐 것이며,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AR 기술이 다양한 리테일 산업에 새롭고 역동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윤경 기자 news@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