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사용하기 쉬운 현장 통합 솔루션 출시
산업용 통신 솔루션 전문업체인 힐셔(Hilscher Gesellschaft für Systemautomation mbH)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SPS IPC Drives 2017′(유럽최대 전기/자동화 제품박람회)에서 SAP AIN(Asset Intelligence Network)을 위한 netIOT 기반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힐셔가 출시한 netIOT 엣지 게이트웨이(netIOT Edge Gateway) 제품군의 가장 큰 장점은 IT 인프라 내의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을 위해서 작업 현장에서 디바이스 및 데이터를 사전처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netIOT 엣지 게이트웨이는 제조현장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달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현장 접속솔루션으로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에 최적화됐다.
여기서 데이터 및 함수의 접근은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현되며, IT 어플리케이션 표준 통신인 OPC UA 또은 REST로 변환된다. 힐셔는 SAP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NetIOT 엣지 게이트웨이의 기본 인터페이스를 SAP AIN의 자산 구조에 맞게 개발했다. 엣지 게이트웨이에 탑재된 장치 설명 해독기는 힐셔가 개발한 토폴로지 인식 기능을 통해 발견된 모든 장치를 식별한다.
netIOT 엣지 게이트웨이는 게이트웨이 디바이스 자체가 프로피넷(PROFINET) 또는 이더넷아이피(EtherNet/IP) 네트워크에서 I/O subscriber로 통합되므로, PLC와 주기적으로 교환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OPC UA/MQTT를 통해 IoT 지원 필드 디바이스와 직접 통신할 수 있다. 또한 IBM Watson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Azure 등과 같은 추가적인 서비스를 이용하여 익숙한 클라우드 시스템에 전송할 수 있으며, 웹 기반 IoT 연결 에디터인 Node-RED를 사용하여 데이터 흐름을 구성할 수도 있다.
데이터 애플리케이션과 프로파일은 ‘노드(nodes)’라고 하는 사전 정의된 70개 이상의 함수 블록을 사용하여 이와 같은 방식으로 연결하고 생성할 수 있다. 디바이스는 사이버 보안 표준 IEC 62443을 준수하도록 설계됐다.
프로피넷(PROFINET) 네트워크 분석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으며, 이더넷 아이피(EtherNet/IP) 등의 추가 프로토콜 개발도 진행중이다. 힐셔가 수십 년간 netX 칩 제품군을 위한 OT 프로토콜 스택 개발을 통해 얻은 경험 덕분에, 강력한 netIOT 엣지 게이트웨이 제품군은 혁신과 개발 속도면에서 강점이 있다. SAP AIN는 이들 설비 운영자와 기계/부속품 제조업체의 관리와 자산 관리 및 유지를 협업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는 유지 보수 계획과 전략, 작업 목록, 각 구성 요소(자산)의 문서화 및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 교환을 지원함으로써, 작업 중 장애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SAP와 힐셔는 공동 개발을 통해 고객이 공인된 OT 자산 인프라를 디지털화하고 SAP AIN 에서 실제 인프라와 디지털 인프라 간의 편차를 인식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결함이 있거나 승인되지 않은 전자 부품은 언제든지 찾아내고 교환 할 수 있다. 추가적인 트랜드 분석 방법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일반적인 사후 유지 관리 조치 대신 사전 예방적 유지 보수 관리를 할 수도 있다.
힐셔와 SAP의 협업 결과물로 나온 ’논스톱 – 현장에서 AIN(Asset Intelligence Network)으로’ 데모 전시는 ’SPC IPC Drives 2017’의 6번 홀에 개설된 SAP 부스에서 라이브로 발표중이다. 향후 판매는 힐셔에서 직접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