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업계에서는 약 1조 달러의 운영 손실이 일어나고 있다. 플랜트에서의 운영손실을 줄이는데 집중해 온 에머슨은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기술과 최신 업무 관행 등을 통합하여 고객사의 Top Quartile(동종업계 상위 25%) 진입을 지원하는 Operational Certainty(운영상의 확실성) 컨설팅 사업부문을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최근 에머슨과 Industry Week가 제조업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0%는 IoT 시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란 사실은 인지하고 있으나 실제 적용 사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비중은 5%에 불과했다. 또한 61%는 실제 사업 영역에 기반한 확장 가능한 접근이 중요한 전략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47%는 기업 문화가 발전에 저해된다고 답했으며, 41%는 실제 적용 사례 부족을, 34%는 어느 기술을 택해야 할 지 불분명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에머슨은 운영상의 확실성을 관리할 컨설팅 부문을 별도로 조직하게 됐다.
컨설팅 부문 담당자인 Thomas Waun은 “운영 손실은 다운타임과 안전사고 그리고 과도한 에너지 사용과 배출, 생산비용 때문에 발생한다. 각 산업이 내재한 기회를 계량화해 손실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에머슨의 미션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제조 기업은 어떤 형태로든 디지털 기술에 집중하고 있지만 디지털 전환이 가져다 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조직 문화에 대한 계획을 갖춘 기업은 극소수다. 자동화는 행동 양식 변화와 결과 도출을 가속화하고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이다.”라고 강조했다.
신뢰성, 안전성, 에너지와 배출량, 생산, 그리고 산업용 사물인터넷 아키텍처 분야의 컨설팅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에머슨의 새로운 컨설팅 부문에서는 100명 이상의 컨설턴트들이 풍부한 전문지식을 동원해 고객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검증을 거친 유연하고도 반복 가능한 방법론으로 제조 업체들의 사업 개선 기회를 계량화하고, 확장 및 달성 가능한 로드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5,000건 이상의 프로젝트와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들의 경험을 통해 고객의 계획 실행을 돕는 것은 물론, 에머슨은 이를 기반으로 제조업체들의 특정 운영 부문의 벤치마크 성취도를 함께 모니터링한다.
Thomas Waun은 “이번 신규 컨설팅 부문은 디지털 전환 전략 실행에 있어 전체 라이프 사이클 접근 방식을 사용한다.”고 밝히고, 컨설턴트들은 현재 운영 상태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근거로 향후 비전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