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저전력 장거리 무선 칩, 시그폭스의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으로 IoT 영역 확대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스마트 인더스트리의 센서 기반 애플리케이션에서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초저전력 설계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스마트 플랜트, 스마트 공장 등은 결국 사물인터넷의 어플리케이션별 방안이기도 하다. 사물인터넷에서 가장 선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광범위하게 산재하게 되는 센서단에서의 배터리 문제이다. 얼마나 배터리를 수명을 센서 수명에 상응하게 만드냐에 따라서 사물인터넷의 성공여부도 달라지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센서수명은 10년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배터리 수명도 10년 정도 유지된다면 이는 타당한 수명이 될 것이다. 수십억 개의 센서와 스마트 사물에 안정적이면서도 경제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최장 10년까지 배터리 교체 없이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을 쓸 수 있을 만큼 에너지 효율성이 탁월한 사물인터넷 무선 칩 S2-LP 트랜시버를 출시했다.
ST의 새로운 S2-LP 트랜시버는 경보 시스템, 감시 장치, 스마트 에너지-계량기 솔루션과 같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기기와 원격 센서처럼 로컬 게이트웨이를 사용하지 않고도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하는 데 사용하는 장거리 무선 링크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빌딩 자동화와 산업 모니터링 및 제어, 스마트 시티 내 조명, 교통, 주차관리용 시스템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이 디바이스는 라이선스가 필요 없는 서브-1GHz 주파수 대역에서 동작하며 전 세계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러한 초협대역 구동으로 효율적으로 무선 스펙트럼을 이용할 수 있고, 저전력 신호를 이용해 장거리에서도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수십억 개의 센서와 스마트 사물에 안정적이면서도 경제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통신 솔루션 제공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시그폭스(Sigfox)의 글로벌 네트워크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ST의 아날로그 및 MEMS 그룹 사업본부장 겸 수석 부사장인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는 “2009년, ST가 한창 MEMS 센서, 아날로그, 마이크로컨트롤러의 역량을 기르고 있던 때, 떠오르는 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중장거리 무선 연결을 위한 저전력 ISM 무선 지원이 필요하게 될 것을 예견하며 SPIRIT1이라는 저전력 서브-1GHz 무선 칩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현재 시장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 중이다”며, “이제 시그폭스와의 협력을 통해 IoT용 ISM 무선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 수 개월에 불과하던 배터리 수명을 10년 이상으로 연장하면서도 무선연결의 강건함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원거리의 센서를 유지하는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그폭스의 글로벌 에코시스템 협력 부문 부사장인 토니 프란체스카(Tony Francesca)는 “디바이스의 전력 사용 및 비용을 최저로 낮추는데 최적화되어 있는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물리적인 세계를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새로운 차원의 방법을 제공하게 됐다”며, “ST가 S2-LP 무선 디바이스에 집적화하는 방식으로 시그폭스를 지원했다. 이것은 시스템 개발자들이 우리의 신속한 글로벌 인프라와 에코시스템을 활용하여 IoT 컨셉을 실제로 구현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아이씨엔 매거진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