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제조와 인더스트리 4.0을 위한 산업용 이더넷 핵심기술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이더넷파워링크협회(Ethernet POWERLINK Standardization Group; EPSG)는 중국 우한에 POWERLINK 모션 제어 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중국정부의 지원하에 국가표준으로 인증받았으며, 중국 정부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수행이 기대된다.
이로써 EPSG는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에서 모션 제어 관련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 혁신기술들을 통해 스마트제조,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산업IoT(산업용 사물인터넷) 기술인 POWERLINK에 대한 중국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2014년 7월 25일 중국 우한에 서보분야 전문업체인 Maxsine Electric이 공식적인 POWERLINK 모션 제어 추진 센터의 문을 열였다. Chen Yi 매니저가 이끄는 팀은 로보틱스, 공작기계, 다축동기제어 및 포지셔닝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POWERLINK 적용기술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중부에 POWERLINK 마스터와 슬레이브의 구현을 위한 기술지원과 교육도 담당하게 된다.
개방형 표준으로 중국시장에서 리더쉽 유지
Ethernet POWERLINK는 완벽한 특허권 무료, 벤더 독립적 및 완전한 하드 실시간 성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산업용 통신 시스템이다. 개방형 소스 버전은 개별 기업에 종속적으로 운영되는 경쟁기술과 달리 이미 2008년에 완전 무료로 오픈했다. CANopen의 전체 범위를 POWERLINK로 통합하고, IEEE 802.3 이더넷 표준을 완벽하게 충족시킨다. 프로토콜간 모든 네트워크 토폴로지에서 선택의 분산을 허용하고, 핫플러깅 기능과 표준 이더넷 기능을 제공한다.
Maxsine의 general manager인 Xu Heng씨는 “우리는 적극적으로 더나은 시스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모션 제어 분야에 POWERLINK 관련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고성능의 중앙집중식 모션 컨트롤과 분산아키텍쳐의 비용절감이 가능한 POWERLINK는 전체시스템의 비용과 설치시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표준 이더넷 네트워킹 하드웨어를 통해 모션 제어 분야에서 필수적인 요구사항이 되고 있는 시간결정적인 통신을 제공하면서, 이 모든것을 수행할 수 있다.
파워링크는 이미 지난 2012년초에 중국 GB/T 27960-2011 국가표준으로 인증받았다. 이로써 파워링크는 중국 통신 기술에 있어서 최고 권위의 표준수준에 부합하는 유일한 산업용 프로토콜로 인정받은 것이다.
Maxsine은 공작기계, 섬유, 포장 및 반도체 산업에 800,000개 이상의 서보드라이브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종합 솔루션 및 고급 사양의 드라이버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Maxsine은 POWERLINK가 탑재된 EP3E 서보드리이브 뿐만아니라 POWERLINK 인터페이스가 탑재된 마스터를 개발했다.
사재훈 한국파워링크협회 사무국장은 “중국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유일하게 산업용이더넷 파워링크가 중국 국가표준으로 올라감에 따라, 중국시장에서 파워링크의 기술적인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이는 다른 산업용이더넷 프로토콜들과는 차별화된 파워링크 자체의 개방성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시장에도 로열티없는 완전 개방형의 산업용 이더넷 프로토콜로써 사용자층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