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용 통신 네트워크로 명성을 높여가고 있는 에쉴론의 LonWorks가 빌딩 분야를 넘어, 가정과 공장에 이르는 광범위한 적용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FPGA 반도체 전문업체인 알테라와 에쉴론은 최근 LonWorks 관련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발표했다.
알테라 코퍼레이션과 에쉴론 코퍼레이션이 에쉴론의 LonWorks 네트워크가 가진 장점을 빌딩 및 공장과 가정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컨트롤러까지 확장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작의 결과로서, ANSI/EIA709.1 및 EN14908 표준으로 알려져 있는 LonWorks 네트워크 통신 프로토콜이 알테라의 Cyclone FPGA 상에 구현되는 Nios II 임베디드 프로세서에 포팅됐다. 이 FPGA 기반 솔루션은 에쉴론의 새로운 FTXL 고속 네트워크 수신기와 합해져 LonWorks 컨트롤 네트워크에 대한 신속하고 손쉬운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새로운 솔루션은 제조업체들이 더욱 많은 기능과 프로세싱 성능을 더 낮은 가격에 탑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 LonWorks 기반 고성능 컨트롤러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Nios II 임베디드 프로세서가 구현된 Cyclone III FPGA 한 개가 LonWorks 프로세서, IP 호스트,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 및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 드라이버의 역할을 모두 할 것이다.
알테라의 Cyclone III FPGA는 적은 량의 전력을 소비하면서 풍부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와 비용을 줄이면서 성능이 높은 디바이스를 요구하는 환경친화적 제품에 이상적이다. 가전제품의 경우, 새롭게 개선된 에쉴론의 ShortStack 2.1 API는 알테라의 Cyclone III FPGA 및 Nios II 임베디드 프로세서를 이용해 FPGA 하나와 한 개의 파워 라인 스마트 트랜시버로 각각의 기능별로 필요한 최대 4개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대신한다. 이를 통해 전기회사, 가전 OEM 및 소비자들이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통신 기능을 가전제품에 추가하는 동시에 비용, 복잡도, 그리고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Shortstack 2.1 API는 에쉴론의 파워 라인 스마트 트랜시버와 함께 작동해 이미 가정에 존재하는 전력선을 사용하므로 ‘새로운 전선이 필요치 않은’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LonWorks, FTXL 고속 네트워크 실현
에쉴론의 사장 겸 COO인 비 요르마크(Bea Yormark)는 “LonWorks 플랫폼이 탄생할 때부터 가지고 있던 독특한 기능 중 하나는 어떠한 전자 디바이스에도 네트워킹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었다. 알테라와의 협력을 통해 LonWorks가 소비자 제품에서 시작해 전형적인 네트워크 제어, 모니터링 및 감지 등을 위한 고성능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극히 비용효율적이고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하므로 그 시장이 거의 무한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알테라와의 협력의 결과는 매우 유익했으며, 업계가 진정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만드는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알테라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마케팅 이사인 루이 렁(Louie Leung)은 “에쉴론의 FTXL 고속 네트워크 컴포넌트 및 ShortStack 2.1 API가 우리의 FPGA 및 임베디드 프로세서 기술과 결합되어 고성능 빌딩 및 공장 자동화 시스템 컨트롤러는 물론 소비자 제품을 위한 저가의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에쉴론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리의 FPGA 기술이 주는 혜택이 좀더 광범위한 빌딩, 공장 및 홈 자동화 시장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쉴론의 FTXL 고속 네트워크 제품과 ShortStack 2.1 API는 오는 2008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에쉴론은 이를 통해 BACnet 진영과의 빌딩분야 경쟁에서도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씨엔 매거진 2007년 12월호
LonWorks 네트워크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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