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로봇이 보호장벽 없이 안전하게 협업 가능
인간의 팔과 가장 유사하고, 인간과 직접적 협력이 가능한 산업용 인간-로봇 협업이 가능한 혁신적인 산업용 로봇이 국내에서 공개됐다.
글로벌 산업용 로봇 기업인 쿠카 로보터(KUKA Roboter GmbH)의 한국 법인인 쿠카 로보틱스 코리아㈜는 인간과 협업이 가능한 경량 산업용 로봇 “LBR iiwa (LBR 이바)”를 22일 국내 런칭 기술 세미나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LBR은 경량 로봇을 의미하는 독일어 “LeichtBauRoter”이며, iiwa는 “intelligent industrial work assistant (지능형 산업용 보조자)”에서 유래한다.
‘LBR 이바’는 고성능 충돌 감지 알고리즘을 내장하고 있어 모든 축에서 충돌을 조기에 감지해 유연하게 반응하고,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따라서 과거 인간과 로봇 사이에 일정거리의 보호 장벽이 필요했다면, 쿠카의 LBR iiwa는 인간 작업자와 나란히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는 산업용 로봇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통적인 생산 구조를 뛰어 넘어섰다.
‘LBR 이바’는 정교함과 섬세함을 요하는 조립 공정을 수행하는 산업용 로봇으로 자체적으로 최적의 조립 위치를 탐색해 지능적으로 작동한다. 또한 쉽게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간편한 조작만으로, 기존의 로봇이 상상할 수 없었던 정교하고 복잡한 자동화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생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경량 로봇 LBR 이바는 7개의 축으로 이루어져 탁월한 유연성을 자랑하며 14Kg까지 핸들링이 가능하다. 이에 “접근이 어렵거나 좁은 공간에서도 작업이 가능해, 자동차 차체에 플러그를 삽입하는 것 같이 작업자들이 불편한 위치에서 수행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쿠카측의 설명이다. 또한 “가볍고 작은 크기에 유선형으로 설계되어 기존 생산 시스템과 쉽게 접목이 가능하며, 사용 현장이 유동적으로 바뀌는 환경에서도 적합하다.”
쿠카 로보틱스 코리아㈜의 카유스 리차드 바이에르 대표이사는 “LBR iiwa는 새로운 지능형 경량 자동화 솔루션을 요구하는 시장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과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7축의 유연성과 토크센서의 감응성을 활용하는 자동차 산업의 각종 조립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로봇 공학 교육 분야 및 의료 분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쿠카 로보틱스 코리아, 인간 협업 로봇 KUKA LBR iiwa 국내시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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