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센서 기반의 ‘사물 인터넷 (Internet of Things, IoT)’이 생성하는 디지털 데이터가 급증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은 고부가가치 데이터의 활용에 주력함으로써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IT 시장조사기관인 IDC과 함께 ‘EM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IDC Digital Universe Study): 대한민국 디지털 데이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본 보고서는 올해 5월에 발표된 전세계 디지털 데이터 양을 산출한 ‘EM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의 한국판으로, 대한민국에서 생성된 디지털 데이터의 양을 최초로 조사해 발표했다. ‘EM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는 매해 생성, 복제 및 유통되는 디지털 데이터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과 이것이 개인과 기업 및 비즈니스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담고 있다.
‘EM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 대한민국 디지털 데이터’는 한국의 디지털 데이터 양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센서 기반의 사물 인터넷 기술 발전을 꼽았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우, 전체 디지털 데이터 중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임베디드 디지털 기기가 생성하는 양이 2013년 2%에서 2020년 10% 선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디지털 데이터의 양이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한국 기업은 급증하는 디지털 데이터 중 고부가가치를 내재한 데이터를 비용 효율적으로 선별, 분석, 저장, 관리 및 보호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 내다봤다.
‘EM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 대한민국 디지털 데이터’ 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디지털 임베디드 기기 수가 증가하고 사물 인터넷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한국의 디지털 데이터 양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2013년 한국에서 생성된 디지털 데이터 양은 930억 기가바이트(GB)이며, 2014년에는 1,360억 기가바이트(GB), 2020년에는 8,470억 기가바이트(GB)까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2013년 한국에서 생성된930억 기가바이트(GB)를 대당 128 기가바이트(GB) 용량을 보유한 태블릿에 저장해 쌓아 올리면, 이는 한라산 높이(1,950m)의 1,058배에 달한다. 이는 전세계에서 생성된 디지털 데이터 4.4조 기가바이트(GB)의 2.1%에 해당되는 양이다.
– 2020년 생성될 8,470억 기가바이트(GB)의 디지털 데이터의 경우, 한라산 높이의 9,640배에 달하는 높이가 된다. 이는 2020년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는 전 세계 데이터 양인 44조 기가바이트(GB)의1.9%에 해당되는 양이다.
– 한국의 디지털 데이터 증가 주요 원인은 사물 인터넷 발전, ‘기가 코리아 프로젝트’, 디지털 기반 소비 시장 성장 및 UHD 보급
– 한국 시장은 높은 인터넷 활용률, 스마트폰 및 소셜 네트워크 확산, UHD 기술 발전 등이 디지털 데이터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2020년까지 기가급 모바일 인프라를 구축하고 5G 이동 통신을 지원하는 ‘기가 코리아 프로젝트’도 디지털 데이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 수많은 데이터 중에서 고부가가치 데이터를 선별해야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방대하고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중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실시간 활용이 가능하며 ▷분석 결과가 개인, 기업, 부서, 기업이 변화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등의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데이터를 선별해 활용해야 한다.
–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디지털 데이터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보 보안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커지고 있다.
– 한국에서 생성된 전체 디지털 데이터 중 상당수가 데이터 암호화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실제 보호를 받는 디지털 데이터는 그의 50%에 불과한 등 적절한 수준의 보안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 더욱 방대해지는 디지털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부의 혁신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전사적 데이터 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라: 기업은 중앙 집중화된 데이터 관리 정책과 프로세스를 통해 관리 권한, 접근 권한, 저장 위치, 보안 위험, 내부 규정, 외부 규제 등 다양한 요인을 정의하고 관리해야 한다.
– 차세대 빅데이터 솔루션을 도입하라: 방대한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및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IT 플랫폼과도 유연하게 연동될 수 있는 차세대 빅데이터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
– 최신 데이터 분석 및 관리 기술과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적 계획을 수립하라: 기업은 미래에 대비하여, 최신 기술 및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한 내부 정책 및 상세 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한국EMC 김경진 대표는 “소셜과 모바일이 만들어 가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시공간의 물리적 제약이 없어지고 사물들은 서로 연결되고 가상화되며 모든 프로세스들은 정책 기반으로 자동화되고 있다”며, “디지털 데이터는 개인의 일상뿐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도 변화시키고 있다. 신생 기업의 부각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드는 산업 변화의 중심에는 디지털 데이터가 자리잡고 있다. 디지털 데이터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고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기업들은 최신 기술 활용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씨엔 뉴스팀 news@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