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오토메이션은 지난 12월 11일부터 사흘간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산업자동화 트렌드를 한눈에 보고 학습할 수 있는 글로벌 트레이닝 이벤트 ‘RSTechED Korea’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제조 및 플랜트 자동화 마켓에서의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Connected Enterprise)’라는 미래 전망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실현 솔루션들을 제시했다.
RSTechED는 2013년 1월 이후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고객 대상 무료 교육 이벤트로서 진보하는 통합 아키텍처, 정보 솔루션 및 산업별 솔루션을 총망라하는 55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RSTechED의 세션들은 실제 실습과 프리젠테이션 두 가지 방식을 통해 실제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특히 이번 RSTechED에서는 2013년의 주요 신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솔루션 별, 산업별 고객들을 위해 특화된 세션이 준비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세션을 통해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자동화 도전 과제 및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제품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실습 세션에서는 직접 참가자들이 제품을 사용 및 경험할 수 있어 개인 및 기업의 기술역량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석한 로크웰오토메이션의 키이스 맥피어슨(Keith McPherson) 소프트웨어 총괄 디렉터는 “제어와 정보의 통합으로 가치증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의 자동화 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솔루션을 제안했다.
키이스 맥피어슨 디렉터는 현재 자동화 산업은 “변곡점(inflection point)“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우리는 제어와 정보기술의 융합과 함께 산업용 이더넷, 무선, 모바일 그리고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기술들이 급속히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 놓여 있다. 이것이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의 비전이다. 또한 이는 통합, 최적화, 협업 그리고 여러 차원에서의 보안과 같은 산업 각 분야의 통합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IoT(Internet of Things) 사회로의 진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IoT 또한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를 위해서는 제조업은 반드시 클라우드, 모빌리티, 빅데이터 & 분석, 시큐리티 등의 최신 기술들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어 자동화 현장에 도입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선도적인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이미 이러한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구현을 위해 다양한 최신 기술들을 자동화 산업에 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2년이내에 제조업의 50%이상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할 것이며, 이는 향후 5년간 클라우드 트래픽을 6배이상 증가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스코 이정래 부장은 이번 행사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IoT의 새로운 분야로 기존 IT 영역을 넘어선 플랜트 및 필드분야에서의 운영 기술을 제시하기도 했다. “제조 및 플랜트와 정보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제조 및 플랜트는 다른 분야보다 더 많은 빅데이터를 생성한다. 실제로 전통적 오일링 장비는 하루에 1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발생하고 있다. 제조 빅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제조 프로세스에서 발생되는 숨겨진 비효율성을 해결하고, 이는 생산성과 품질의 향상, 고객 서비스로 집중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원격 자산 모니터링, 자산활용, 운영에서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제공한다. 물, 공기, 가스, 스팀 소스에 대한 에너지 모니터링의 확장을 통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전체 그림을 그리고 플랜트 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고객들은 이제 시장 출시 시간 단축, 자산할용 개선, 총 소유비용 감소, 엔터프라이즈 위험관리 등의 실현이 가능해 진다는 것이다.
이제 제조 및 플랜트 단에 대한 IT 관리층에서의 네트워크를 통한 체계적인 접근과 과학적인 분석 자료를 통해 제품의 개발기획, 마케팅으로부터 수율향상, 부품조달, 수발주, 운송, 협업관리는 물론 제조라인 각 시스템별 가동 및 에너지 소비 분석을 통해 지속가능한 엔터프라이즈 최적화 만들기가 가능해진다. “이제 CEO, CTO가 선택을 해야 할 때이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