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월 14, 2025

ABB 신임 CEO에 전기화 및 모션 전문가 모르텐 비어로드 선임

비즈니스 분권화 유지하고, 전기화와 자동화 분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

Morten Wierod ABB CEO
모르텐 비어로드(Morten Wierod) ABB CEO (image. ABB 2024)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ABB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에 전기화 및 모션 비즈니스 전문가인 노르웨이 출신 모르텐 비어로드(Morten Wierod)가 선임됐다. 오는 8월부터 ABB를 이끌어 가게 된 모르텐 비어로드는 ABB에서 오랫동안 잔뼈가 굳는 전문가로 모션 사업부문 총괄 부회장을 거쳐, 현재 전기화 사업부문 총괄 부회장직을 수행중이다.

이로써 ABB의 사업부문별로 분권화된 조직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모르텐 비어로드 신임 CEO도 현재의 비요른 로젠그렌(Björn Rosengren) ABB CEO가 추진했던 분권화 비즈니스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ABB 이사회로서도 현재의 사업부문별 분권화 전략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전략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CEO 선임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과 선발 과정을 거쳤다.

피터 보저(Peter Voser) ABB 이사회 회장은 “경쟁적인 선발 과정을 거쳐 ABB를 이끌 뛰어난 내부 후보를 지명할 수 있어 기쁘다. 모르텐 비어로드는 비요른 CEO를 잇는 강력한 후임으로 주요 고객 부문별 광범위한 전문 지식과 우수한 실적 기록 외에도 ABB와 분권화된 운영 모델에 대한 심도 깊게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르텐 비어로드(Morten Wierod) 신임 CEO는 “이사회가 저탄소 사회 구축에 핵심이 되는 인재 및 기술이 함께하는 훌륭한 ABB를 이끌 기회”에 감사하다며, “ABB는 얼마 전 원대한 재무 목표 및 지속 가능성 기준을 설정했다. 계속해서 분권화된 운영 모델을 구축해 전기화 및 자동화 분야에서 시장 선도적인 위치를 모든 잠재력을 포착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임 모르텐 비어로드(Morten Wierod) ABB CEO는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98년부터 ABB에서 일해 왔다. 2019년부터 ABB 최고 경영진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모션 사업영역의 총괄 부회장을 거쳐, 현재 전기화 사업영역 총괄 부회장이다.

한편, ABB는 신임 CEO 선임에 이어 공석이 된 전동화와 모션 사업부문(Business Area)에 대한 신임 사장을 추가로 발표했다. 전동화 사업부문 사장에는 지암피에로 프리지오(Giampiero Frisio) 전동화 사업부문의 스마트 파워 디비전 사장을 선임했다. 모션 사업부문 사장에는 브랜든 스펜서(Brandon Spencer) 프로세스 자동화 사업부문의 에너지 산업 디비전 사장을 선임했다. 지암피에로는 이탈리아 출신이며, 브랜든은 미국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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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모 기자
오승모 기자http://icnweb.kr
기술로 이야기를 만드는 "테크 스토리텔러". 아이씨엔 미래기술센터 수석연구위원이며, 아이씨엔매거진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기술들을 국내 엔지니어들에게 쉽게 전파하는데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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