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전력 솔루션에 AI와 디지털 기술 더해 글로벌 시장 확대 가속도 낸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LS ELECTRIC이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 ‘하노버메세 2024 (Hannover Messe 2024)’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DC(직류) 전력기기 등 유럽 친환경 에너지 시장 맞춤형 차세대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지난 4월 22일부터(현지시각) 26일까지 닷새 동안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하노버 메세 2024(Hannover Messe 2024)’에서 LS 일렉트릭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LS일렉트릭의 50년 여정(50 years journey to green harmony)’을 메인 콘셉트로 하여 참가한다.
LS일렉트릭은 국내 기업 중 최대인 57부스(527㎡)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1)스마트 에너지(Smart Energy Solution), 2)디지털 제조혁신(Digital Manufacturing), 3)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해외 고객들에 자사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LS일렉트릭은 글로벌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ESS 플랫폼을 전면에 배치했다. 차세대 ESS 플랫폼은 전력 변환 분야 핵심 기술과 모터 제어 속도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시키는 전력 전자 기반 산업용 드라이브(인버터) 분야에서 쌓아 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전력 변환 핵심 부품인 PEBB(펩; 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ESS와 현지 사업 역량을 앞세워 LS일렉트릭은 ESS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유럽, 일본, 북미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까지 130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8조 원)에 이를 전망이며, 2030년까지 연평균 35% 성장을 통해 약 302GWh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월 영국의 ‘번리 BESS 리미티드(BURNLEY BESS LIMITED)’와 약 1,500억원 규모의 PCS(전력변환장치) 70MW, 배터리 167MWh급 ESS 구축 및 통합운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영국을 교두보 삼아 유럽 ESS사업 확대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해 4월에도 영국 보틀리 지역에 사업비 1,200억 원 규모 PCS 50MW 배터리 114MWh급 ESS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전력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잇달아 대규모 ESS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서 ESS를 비롯한 차세대 AI, 디지털 기반 친환경 전략 제품을 선보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며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압도적 스마트에너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무역장벽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노버메세(HANNOVER MESSE)는 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무역 박람회이다. “산업 혁신”이라는 주제 아래 기계 공학, 전기 공학, 디지털 산업 및 에너지 분야의 전시 기업들이 모여 미래 생산 방법과 에너지 공급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올해 행사는 2024년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며, 노르웨이가 파트너 국가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