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반도체는 커트 시버스(Kurt Sievers, 51세)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릭 클레머(Rick Clemmer) 전임 CEO는 NXP의 전략고문으로서 계속해서 NXP에 남는다.
피터 본필드(Peter Bonfield) NXP 이사회장은 “NXP 이사회를 대표하여 시버스를 차기 CEO로 공식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시버스는 NXP를 다음 단계로 이끌어갈 수 있는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해 왔다. 현재의 예측불허의 유동적인 환경 속에서 회사를 이끌어갈 그의 역량을 매우 신뢰한다. 시버스 신임 CEO는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혁신에 대한 열정, 전 세계 NXP 투자자, 고객, 직원과의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앞으로도 수년간 회사의 성공적인 전략을 지속하고 구축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리더이다”고 말했다.
커트 시버스 신임 CEO는 “2006년 설립 이래 함께해 온 자랑스럽고 훌륭한 회사를 이끌 기회를 주신 것을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전례 없는 시대를 맞이하는 동안에도 시장을 선도하고 차별화된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수익성 있게 성장시켜 나가며, 혁신과 협업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는 승리전략을 이끌 것을 자신한다. 계속해서 가장 훌륭하며 총명한 팀과 함께 계속 일하기를 기대하고, 전 세계적 유행병을 이겨내며 우리 직원 개개인의 안전과 안녕을 보장할 것을 약속한다. NXP가 이 시대에 잘 적응하고 급작스러운 변화에도 중심을 잃지 않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NXP가 상황을 더욱 견고하게 이겨내어 보다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버스 CEO는 2018년 9월부터 NXP의 모든 사업 본부를 직접 감독하고 관리하는 NXP 사장을 맡고 있다. 1995년에 NXP(당시 필립스 반도체)에 입사하여, 영업, 마케팅, 제품 개발,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 2009년부터 경영진의 일원으로 활동해왔다. 2015년에는 NXP와 프리스케일 반도체의 합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NXP가 자동차 반도체와 보안 엣지 프로세싱 분야에서 독보적인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