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및 파워 부문 분할 독립, ‘한국지멘스 에너지’로 독립법인 출범
한국지멘스 가스 및 파워 부문이 사업부 분할을 통해 독립법인, 한국지멘스 에너지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국지멘스에 따르면,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지멘스 에너지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 에너지(대표이사·사장 석범준)가 독립법인 출범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풍산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지멘스 에너지는 석유 및 가스의 추출과 송·변전, 중앙 및 분산형 화력발전소의 복합, 열병합 발전, 그리드 안정화 및 저장을 포함하는 에너지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세계를 선도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전통 에너지 뿐만 아니라 풍력 및 수소 기술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제품과 솔루션,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한국지멘스는 “한국지멘스 에너지는 지멘스그룹의 글로벌 정책에 따라 한국지멘스의 가스 및 파워 부문이 출범한 독립 법인”이라고 밝혔다. 다년간 한국 시장에서 민자발전사 및 정부 관계 시설과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사업부문으로 알려졌다.
지멘스 비즈니스 사업부문 재편
이러한 사업부문 독립법인 출범은 지멘스 본사 차원에서의 사업부문 조정과 괘를 같이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독일의 지멘스 본사는 지난해 2019년 기존의 사업부문들을 재정리한 바 있다.
지멘스 본사는 지난해 비즈니스 사업부문들을 지멘스 관리 운영회사 비즈니스 부문인 3 운영회사 (Operation Companies)와 독립운영회사 비즈니스 부문인 3 전략회사 (Strategic Companies) 등 총 6개의 사업부문으로 정리했다.
3 운영회사
1) 디지털 인더스트리
2) 스마트 인프라스트럭처
3) 가스 & 파워
3 전략회사
4) 지멘스 모빌리티
5) 지멘스 가메사 재생에너지
6) 지멘스 헬스니어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1)디지털 팩토리 사업부와 (2)프로세스 인더스트리 & 드라이브 사업부를 통합해 구성됐다.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스트럭처는 기존의 (1)빌딩 테크놀로지 사업부, (2)중저전력 제품 및 시스템, (3)에너지 매니지먼트 사업부, (4)디지털 팩토리 사업부의 콘트롤 프로덕트 비즈니스로 구성됐다.
지멘스 가스&파워는 (1)파워 & 가스, (2)파워 제너레이션 서비스 사업부와 (3)에너지 매니지먼트 사업부로 구성됐다.
이러한 지멘스 본사 차원의 사업부문 정리가 이들 사업부문의 통합운영을 진행해 왔던 한국지멘스도 본사의 사업부문 체제를 따르는 형태로 바뀌고, 가스 및 파워 부문이 ‘한국지멘스 에너지’로 분리 독립해 출범한 것으로 풀이된다.
석범준 사장 선임, “에너지 시장 선도 할 것”
지난 3월 1일 공식 취임한 한국지멘스 에너지의 석범준 사장은 “이번 사옥 이전과 독립 법인 출범으로 지멘스 에너지가 보유한 탄탄한 기술력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토대로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세계 시장의 변화에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범준 한국지멘스 에너지의 신임 사장은 발전사업 및 전력사업 등에서 일해왔다. 한국지멘스 발전사업부 부사장, 한국지멘스 발전서비스 사업본부장, 한국지멘스 전력 및 가스 사업본부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석범준 사장은 “한국지멘스 에너지는 지난 수십 년간 국내외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온 포트폴리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유일의 순수 에너지 기업으로서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멘스로부터의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한국지멘스 에너지는 한국지멘스와의 다양한 형태의 협업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별도의 독립법인 한국지멘스 에너지는 세계 유일의 순수 에너지 기업으로서 석유 및 가스의 추출과 송·변전, 중앙 및 분산형 화력발전소의 복합, 열병합 발전, 그리드 안정화 및 저장을 포함하는 에너지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지멘스와도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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