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8백만 달러 현금 지불 조건으로 레드파인 시그널스의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자산, 인도 연구개발 센터, 광범위한 특허 포트폴리오 인수
실리콘랩스(지사장 백운달)가 레드파인 시그널스(Redpine Signals)로부터 커넥티비티 사업을 3억 8백만 달러에 인수한다.
실리콘랩스는 레드파인 시그널스로부터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사업,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개발 센터, 그리고 광범위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현금 3억 8백만 달러(약 3,790억 원)에 인수한다는 자산양수양도계약 체결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와이파이6(802.11ax)는 수백 또는 수천 개의 커넥티드 디바이스들이 사용되는 IoT 환경이 요구하는 저전력, 성능, 보안, 상호운용성 요건들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최신 와이파이 표준이다. 이번 인수로 레드파인 시그널스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실리콘랩스는 와이파이6 반도체,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대한 로드맵을 보다 앞당기게 될 것이다. 이번 인수에는 웨어러블과 히어러블, 보이스 어시스턴트(voice assistant) 및 스마트 스피커 등 오디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블루투스 클래식 IP(블루투스 EDR(Extended Data Rate) 포함)도 포함된다.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약 200명 규모의 디자인 센터도 함께 인수한다. 다양한 전문분야의 유능한 인재들로 구성된 레드파인의 이 디자인 센터를 추가함으로써, 실리콘랩스는 인도에서 인재들이 가장 풍부한 지역 중 한 곳에서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실리콘랩스의 타이슨 터틀(Tyson Tuttle) CEO는 레드파인 시그널스의 초저전력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제품과 광범위한 지적자산(IP) 포트폴리오 인수는 우리의 사물인터넷(IoT) 무선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들 제품을 우리의 전 세계 세일즈 및 유통망에 추가함으로써,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하는 커넥티드 디바이스로 신속한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고객들에게 스마트홈, 산업용 IoT, 상용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랩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FY2020 기준 연간 약 2천만 달러의 증분수익이 추가되고, IoT 매출 성장률이 총 마진과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되며, 2021년 하반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으로 주당순이익(EPS)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거래로, 비일반회계기준 운영비용(OPEX)은 연간 약 1천 5백만 달러 추가될 것이다.
양사 이사회와 레드파인 시그널스의 주주들은 이번 거래를 승인했으며,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에 따라 2020년 2분기에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