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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리버, IIoT에 에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가상화로 IT와 OT를 연결

산업제어시스템(ICS) 레거시 플랫폼에서 기능안전과 보안을 보장하는 에지 소프트웨어 가상화 플랫폼 HVP 제시

윈드리버가 산업용사물인터넷(IIoT) 고객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윈드리버는 최근 IT와 OT의 단절된 영역에서 제조 현장 엣지 레벨로부터 IT 클라우드에 이르는 제조 전 과정에서의 수직통합 구현을 위한 에지 소프트웨어 가상화 플랫폼 ‘윈드리버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HVP: Helix™ Virtualization Platform)을 출시했다.

에지 컴퓨팅을 위한 가상화 플랫폼, 윈드리버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Wind River Helix™ Virtualization Platform) 구조도
에지 컴퓨팅을 위한 가상화 플랫폼, 윈드리버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Wind River Helix™ Virtualization Platform) 구조도

윈드리버는 이 에지 소프트웨어 가상화 플랫폼을 통해 제조산업/로보틱스는 물론 국방, 항공, 의료, 자동차 등 국내 주요 시장의 에지 지능화에 적극적인 기술적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4월 11일 서울 영동대로 아셈타워에서 가진 미디어 브리핑에서 가레스 노이스(Gareth Noyes) 윈드리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산업영역에서 노후화된 레거시 시스템을 고도화/현대화하고, 정적인 시스템을 가상화하여 유연성을 더하는 과정에서 제조 기업들은 다양한 기술적 도전과제들에 직면하게 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안정성과 보안에 대한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변화를 따라잡는 것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윈드리버의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은 기존의 블럭화된 기기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면서도 기능안정성(Functional Safety)과 보안(Security)를 보장하면서 IT와 OT의 새로운 기술적인 세대교체의 브릿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새롭게 출시된 윈드리버의 HVP는 다중 OS 및 여러 단계의 보안 및 안전성 요구도가 혼재된 애플리케이션을 HVP라는 하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통합해 운용할 수 있다는 것. 더욱이 가상화 플랫폼을 통해 산업제어시스템에서 쉽게 추진하지 못하는 신속하고 주기적인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의 낡은 레거시 시스템에 최신의 기술들을 통합해 산업용사물인터넷(IIoT)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개념을 전했다. 이제 “지난 40여년 간 20억여개의 디바이스에서 검증된 윈드리버의 RTOS(실시간운영체제) 및 임베디드 리눅스 배포판을 기반으로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윈드리버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Wind River Helix™ Virtualization Platform)’ 적용 도메인

가레스 노이스(Gareth Noyes) 윈드리버 CSO는 산업제어 및 로보틱스 분야, 자동차 분야,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적용사례들을 소개하고, “한국시장에서도 ICS, 항공/군사, 의료, 자동차 분야에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윈드리버는 지난해부터 현대오토론과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제어 플랫폼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일본 오므론과는 자동화 제어시스템의 수직통합을 통한 산업용사물인터넷(IIoT)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PLC와 PAC를 통한 산업제어시스템 및 DCS로 구동되는 플랜트제어시스템들은 제조라인 또는 프로세스 단위로 구동되고 있으며, 일부 시스템들은 이미 공급자도 더이상 지원하지 못하는 수십년 이상된 낡은 시스템으로 운용되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최신의 IT 통신 기술을 추가하고, 네트워크로 통합하며, 산업용사물인터넷으로 정보를 통합해 운용하는 방안은 쉬운일이 아니다. 기능안전성과 보안이라는 문제도 심각하게 제기된다.

윈드리버 HVP는 인증에 대한 요구사항이 없는 고도로 동적인 환경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엄격한 인증이 요구되는 항공전자 및 인더스트리얼 시스템과 같은 정적인 환경 모두를 지원한다. 에어본 시스템즈(Airborne Systems)의 DO-178C 소프트웨어 요건, 산업용 기능 안전 국제 표준 IEC 61508, 자동차 기능안전 ISO 26262 표준 등에 대한 엄격한 인증을 준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듈형으로 구성된 개방형 아키텍처를 통해 강력한 파티셔닝을 제공, 일부 시스템 변경 시 전체 플랫폼에 대한 인증 및 테스트가 필요치 않아 TCO(총소유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박주동 윈드리버 코리아 지사장은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더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신뢰 높은 기술 파트너를 확보해야 한다. 윈드리버는 에지단에서부터 클라우드에 이르는 전체 경로에 대한 안전성과 보안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윈드리버는 지난해 2018년 4월 인텔에서 사모펀드 TPG에 매각되며 독립해 나왔다. 인텔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도메인에서 핵심적인 리얼타임OS와 소프트웨어 가상화 플랫폼 부문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인텔 뿐만 아니라 ARM 솔루션에도 주력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인텔에서 힘을 받지 못했던 에지 영역에서의 가상화 단일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서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모기업 사모펀드 TPG의 자금지원으로 윈드리버의 영역을 더욱 집중할 새로운 전문기업 인수합병도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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