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부품 유통 플랫폼 마우저 일렉트로닉스가 삼성전자의 삼성 아틱(SAMSUNG ARTIK™) 제품군에 대한 글로벌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 아틱 스마트 IoT 플랫폼은 개발자가 사용하기 쉽고, 개방형의, 엔터프라이즈급 API, SDK 및 도구를 활용해 웨어러블,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현재 마우저 온라인을 통해 삼성 아틱 530 및 아틱 020, 030 등의 제품과 해당 개발키트들의 구매가 가능하다.
삼성 아틱은 지난 2015년 HW, SW, 클라우드, 보안을 아우르는 스마트 IoT 통합 플랫폼으로 처음 출시되었으며, 그 동안 제품 라인 확장과 함께 사용자층 확산에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하이엔드 IoT 제품을 위한 아틱 530 모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유통 계약도 기존 디지키, 애로우 등의 글로벌 유통사에 뒤이은 유통계약으로 사용자층 확산에 일조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삼성 아틱 스마트 IoT 플랫폼을 이용하면 보안성이 높고, 상호 운용이 가능한 IoT 제품 및 서비스를 간편하게 설계 및 배치할 수 있다. ”ARTIK 020, ARTIK 030으로 구성되는 소형, 저전력의 경량 ARTIK 0 제품군은 도어록, 조명, 센서 등 단일 기능에 특화된 IoT 기기에 최적화되었다. ARTIK 020 모듈은 Bluetooth® 저에너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되는 필수요소를 모두 갖췄으며, ARTIK 030 모듈을 활용하면 ZigBee® 또는 Thread® 프로토콜을 이용해 무선 메시 네트워킹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ARTIK 5 제품군은 ARTIK 520, ARTIK 530 모듈로 구성된다. ARTIK 520은 고집적 시스템온모듈(SoM)로서, 듀얼 코어 ARM® Cortex®-A7 프로세서, Wi-Fi®, Bluetooth, ZigBee를 이용해 홈오토메이션 및 홈 허브 장치에서 보안 점대점 인증 및 데이터 전송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ARTIK 530은 ARTIK 520 모듈과 여러 기능이 동일하지만 쿼드 코어 ARM Cortex-A9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적은 비용으로 성능을 높이며, Bluetooth 4.2 및 Thread 연결을 지원한다. 하이엔드 IoT 게이트웨이 또는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또는 다량의 로컬 프로세싱이 필요한 설계를 위해 8 코어, 64비트 ARM Cortex A-53 프로세서, 내장 Wi-Fi, Bluetooth, ZigBee, Thread 통신을 지원하는 ARTIK 710 모듈이 제공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 2017(TDC)’에서 IoT 개발 오픈 플랫폼으로써의 타이젠 4.0 플랫폼을 공개했다. 타이젠 4.0은 기존의 리눅스 기반의 타이젠 플랫폼을 넘어, TV, 스마트폰 등 고사양 제품부터 조명전구, 체중계, 보일러 등 저사양 제품에 이르기까지 사용될 수 있는 타이젠 리얼타임 기반의 플랫폼도 추가됐다. 여기에 삼성 아틱 053 모듈도 비중있게 공개됐다. 타이젠 4.0 플랫폼을 적용한 제품이다.
삼성 아틱 모듈은 카메라, LCD 스크린, 센서 보드 등 마우저가 공급하는 일부 모듈에 필요한 개발 키트와 액세서리 보드가 지원된다. 삼성 아틱 스마트 IoT 플랫폼은 아래 마우저 사이트에서 모듈 및 액세서리, 개발키트 등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우저와 삼성전자간의 글로벌 유통 계약 체결을 공개했다. 다프니 티엔(Daphne Tien) 마우저 APAC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오늘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라면서, ”삼성의 아틱 IoT 모듈에 대한 판매 라인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다른 경쟁사에 비해서 글로벌 공급과 22개 지역센터를 통한 현지 지원이 가능한 구축망을 통해서 제조사 브랜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능을 통해 전세계 각지에 있는 개인 및 소규모 사업자들의 사물인터넷 솔루션에 대한 발바른 개발을 지원하고, 마우저는 글로벌 각지에 있는 이들 개개인에게 신속하고 빠르게 제품을 공급하는 체계를 통해서 상호 윈윈하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칼크만(John Kalkman) 삼성전자 삼성 아틱(SAMSUNG ARTIK) 플랫폼 글로벌 영업부문 부사장은 ”확대중인 우리의 글로벌 유통사 목록에 마우저가 포함되어 기쁘다. 고객들의 IoT 제품 개발과 출시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며, ”IoT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마우저는 동급 최고 서비스를 바탕으로 최신 기술 공급에 집중하기 때문에 설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