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기업 단위 LTE 무선 통신망을 산업 무선 통신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ABB와 공동으로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ABB는 산업용 로봇 및 전력,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공급하는 업체다. 화웨이는 휴대폰을 바탕으로 성장해 네트워크 통신 분야 기술을 성장해 나가고 있는 중국기업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화웨이와 ABB는 인더스트리 4.0(제 4차 산업혁명; Industry 4.0) 및 산업용 사물인터넷(Industrial IoT)를 위한 중국 시장을 겨냥한 공장단위 무선 통신망 도입을 추진할 전망이다.
화웨이는 올해 초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CeBIT 2016에서 ’OneAir@Smart X’라는 기업 단위의 무선 통신 네트워크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 프라이밋 네트워크는 제조, 물류, 항만, 전력, 화학, 광석 및 wISP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산업 고객을 위한 최적의 무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으로 시작됐다.
산업용 무선 네트워크는 전세계 기업 제조라인에 널리 퍼져 있으며, 스마트 공장 및 지능형 제조 같은 분야에서 이용된다. ”OneAir@Smart X는 신뢰성, 안정성, 유연성, 쉬운 설치 및 유지 보수를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무선 네트워크는 스위치, 센서, 제어기 및 컴퓨터를 접속하기 위한 효과적인 데이터 전송 매체”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화웨이 측의 설명이다.
이번 협력 방안에 따라, ABB는 단일 네트워크상에서 서로 다른 무선 스펙트럼 연결을 위한 각각의 대역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기, 작업자, 중앙 데이터베이스 사이에서의 설비전체 구역에 무선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데에 화웨이의 OneAir@Smart X를 활용하게 된다.
이 네트워크는 스마트미터 및 센서, 비디오 감시, 광대역 액세스 및 음성 통신을 위한 SCADA 시스템, 자동 제어, 데이터 전송 등 다양한 서비스의 지원을 포함한다.
에드워드 덩(Edward Deng) 화웨이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사장은 ”신뢰할 수 있는 산업용 무선 네트워크가 산업의 자동화, 디지털화, 지능화 추진에서 중요한 요소이며, 화웨이는 산업분야에서 LTE 무선 통신 기술의 통합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히고, ”향후 화웨이와 ABB가 완전히 각각의 강점을 활용하고, 여러분야 수직적인 산업 어플리케이션 협력을 추진하고 그 영향력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쉰들러 엘리베이터와도 IIoT 에 대한 본격 협력을 추진중이다. 최근 양사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을 겨냥한 ‘엘리베이터 커넥션 솔루션’을 공개했다. 솔루션은 연결 및 관리, IoT 기술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엘리베이터 기기의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데이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사전 예방적인 유지 보수 서비스 등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과 함께 엘리베이터의 안전을 강화하고 유지비용을 대폭 절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씨엔 매거진 박은주 기자 news@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