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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신망 세미나 설문조사 결과

정기적인 기술 세미나로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행사로 거듭나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필드버스 및 산업용 이더넷으로 대표되는 산업통신망 세미나가 지난 3월 8일과 9일 이틀동안 aimex 자동화종합전시회 기간중에 개최되어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아이씨엔에서는 세미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참석자들의 의견을 집약했다.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는 ‘제1회 대한민국 산업통신망 세미나’ (1st Korea Industrial Communication Network Technology Seminar: KICTS)가 산업통신망에 대한 산업현장 엔지니어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여러가지 산업통신망 프로토콜들을 한자리에서 비교 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산업용 이더넷과 산업통신망에 대한 전반적인 국내외 시장현황과 각 산업분야별 적용 사례들을 통해 산업 설비 전반에 거쳐 수용되고 있는 산업통신망 기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국내 최대의 산업자동화 및 산업IT 관련 전문전시회인 aimex 전시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시회와 동일날짜에 국내 최초로 규모있는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자동화 전시회와 세미나를 동시에 참석하고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번 세미나는 행사 준비과정이 촉박하고 행사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전반적인 필드버스 및 산업통신망 프로토콜들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EtherNet/IP, EtherCAT, Modbus, CAN/LIN에 머물렀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향후 행사에서는 이번 세미나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Profinet, Foundation Fieldbus HSE, Ethernet Powerlink, CC-Link 등의 산업통신망 프로프토콜들은 물론 LonWorks, BACnet, EIB와 같은 빌딩자동화용 통신망과 RFID 시스템, 무선네트워크 시스템, 시리얼통신까지 확대하고, 국제적인 전문가 초빙 및 전문 연구개발자만을 심화 교육 프로그램과의 연계로 발전시켜 개최할 예정이다.
연 2회의 정기적인 행사를 희망
아이씨엔이 실시간 이번 세미나 참석자 설문조사는 총 100명의 유효 설문응답자를 보였다. 이에 설문응답자들의 세미나에 대한 의견을 종합해 보고, 산업통신망 관련 교육 및 연구개발과 관련한 현황과 요구사항들을 정리해 보았다.
산업통신망 세미나 참석자들은 대부분 이번 세미나가 매우 유용한 자리가 되었다고 평가했으며, 향후 개최될 산업통신망 세미나에도 다시 참여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다. 전체의 98%의 응답자가 업무와 관련하여 이번 세미나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했으며, 향후 세미나 개최시 99%의 응답자가 다시 참가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산업통신망 세미나의 개최주기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1년에 2회 정도(78%)가 적당하다고 밝혔으며, 다음으로는 1년마다(12%) 정기적으로 개최하길 희망했다. 또한 3개월 마다 세미나를 진행했으면 하는 의견도 9%에 달했다. 세미나 개최시기에 대해서는 참석자의 65%가 이번 세미나와 같이 aimex 전시기간중에 개최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산업통신망 관련 커리큘럼을 이수한 적이 있는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가 대학이나 대학원 과정에서 산업통신망 관련 교과과정을 이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I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산업통신망이 산업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신기술임에도 불구하고 학과 교육과정이 개설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된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산업통신망 관련 인력의 공급문제로 까지 확대하여 볼 수 있으며, 산업통신망 관련 전문인력이 크게 부족한 산업 현장의 현실을 대학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산업통신망 관련 전문 기술 및 시장동향 정보을 어디에서 주로 얻느냐는 질문에 대해 60%에 달하는 산업통신망 세미나 참석자들이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임을 밝혔다. 이는 전문 정보에 대한 욕구에 비해 전문적인 공급 주체가 크게 부족함을 말해주는 결과라 할 것이다. 인터넷 사이트외에 산업통신망 관련 정보는 주로 회사내부데이터(28%), 회사동료/친구(24%), 전문잡지(19%)의 순으로 나타나, 인터넷 서핑에 많은 시간을 소비함은 물론 회사 내부 데이터와 친구 등에 의존하는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취급해 본 필드버스 및 산업통신망 프로토콜에 대한 장점으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배선절감을 통한 공사비용의 절감 및 라인의 슬림화, 그리고 오픈 프로토콜이라는 점을 비롯하여 상호 호환성, 신뢰성, 확장성을 제시했다. 또한 사용자 습득의 편리성이라는 응답도 다수 나왔다.
실제 개발제품 및 적용사례 발표가 필요
이번 세미나에서 향후 필요한 개선점에 대한 질문에서는 산업통신망 세미나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내용이 너무 어렵다는 의견으로부터 초보자를 위한 개요설명이 설명이 너무 길었다는 의견, 진행이 너무 빨르고 발표자료와 배부된 자료가 서로 달라 이해하기가 힘들다, 정기적으로 세미나가 있었으면 좋겠다, 다양한 프로토콜에 대한 비교가 없었다, 전자파일 및 웹을 활용한 발표자료 및 참조자료에 대한 참석자 편의 제공, 실제 개발제품 및 적용 사례에 대한 상세한 설명 등이 필요하다고 개진했다.
향후 대한민국 산업통신망 세미나를 진행함에 있어 이러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모두 검토하고 적극 수렴하여 한단계씩 진보하는 산업통신망 관계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창구의 역할과 축제의 장으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전반적인 산업통신망 프로토콜들을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프로토콜들에 대한 비교자료를 제시함은 물론 산업통신망 개발자와 사용자를 구분하고, 초보적인 개론 강의와 전문 연구개발자를 위한 전문 강의를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실제 산업현장의 구축 실적을 보다 상세하고 정확하게 소개하고, 세미나장 동선을 최대한 활용하여 참석자들이 시시각각으로 자신이 궁금해 하는 프로토콜과 솔루션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데모라인의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산업통신망 세미나에 대한 발표자료 데이터를 요청하는 참석자들의 편의를 위해 아이씨엔의 인터넷 웹사이트, 아이씨엔웹(www.ICNweb.co.kr)에서 자료를 확인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아이씨엔 매거진 2007년 04월호

아이씨엔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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