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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보틱스,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과 서비스로봇 공동개발 나선다

5G 활용해 로봇 간 실시간 정보 공유, AI가 효율적 작업 배분

현대로보틱스가 유럽 최대 통신사인 보다폰(Vodafone)과 손잡고 유럽 서비스로봇 시장 진출한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가 유럽 최대 통신사인 보다폰(Vodafone)과 손잡고 유럽 서비스로봇 시장 선점에 나선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5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22’에서 보다폰과 ‘5G·6G 기반 서비스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EU 지역 진출을 위한 차세대 서비스로봇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협력으로 현대로보틱스와 보다폰은 5G 기반의 차세대 서비스로봇을 함께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수행, 유럽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자사 서비스로봇의 하드웨어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보다폰의 5G, AI,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다.

서비스로봇은 서빙·방역·청소 로봇 등으로 대형 호텔이나 전시장, 병원에서 주로 사용된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신속한 정보 처리를 위해서는 초고속 통신기술이 필수적이다.

현대로보틱스는 보다폰의 5G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는 자사의 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해 서비스로봇에 탑재한다. 이 시스템은 로봇 간 실시간 데이터 교류가 가능해 인공지능이 사람의 개입 없이 업무를 배분하거나 중복 작업을 방지하는 등 로봇의 효율적인 팀 단위 협력을 가능하게 한다.

현대로보틱스는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스페인 로봇기업 ‘모조 로보틱스(Mozo Robotics)’, 네덜란드 로봇기업 ‘로보아트(ROBOTART)’와 서비스로봇 각 300대씩, 총 600대에 대한 구매 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보틱스 서경석 서비스로봇부문장은 “현대로보틱스의 서비스로봇과 5G 통신기술을 결합해 유럽 서비스로봇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씨엔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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