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려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SEMI 실리콘 제조업체 그룹(SMG, Silicon Manufacturers Group)은 연말 조사를 통해 2018년 실리콘 웨이퍼 면적 출하량은 127억 3200만 제곱 인치(MSI)로 2017년의 118억 천만 제곱 인치에 비해 8% 증가하였으며, 2018년 매출액은 2017년의 87억 7000만 달러에서 약 31% 증가한 113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EMI SMG의 닐 위버(Neil Weaver) 의장 겸 신에츠 한도타이(Shin-Etsu Handotai) 아메리카의 제품개발 및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담당 이사는 “5년 연속 반도체 실리콘 출하량은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2018년 매출이 인상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2007년 최고치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 인용된 모든 데이터는 버진 테스트 웨이퍼(virgin test wafer) 및 에피택셜 실리콘 웨이퍼(epitaxial silicon wafer) 등 폴리시드 실리콘 웨이퍼(polished silicon wafer)가 포함된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정밀하게 공학적으로 가공된 얇고 둥근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되어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장치와 칩을 생산한다.
SEMI내에서 독립적인 SIG(Special Interest Group)인 SMG은 다결정 실리콘, 단결정 실리콘, 혹은 실리콘 웨이퍼(예: 애즈컷, 폴리시드, 에피, 등)을 제조하는데 관여하는 SEMI회원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이 그룹은 실리콘 산업 및 실리콘 시장과 관련된 시장 정보 및 통계를 개발하는 등 실리콘 산업과 관련된 이슈에 공동의 노력을 촉진하고 있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