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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씽크로보틱스 폐업, 악재? 호재!

협동로봇의 미국발 개척자인 리씽크로보틱스가 만 10년만에 사업을 접는다. 이 협동로봇 분야 선도업체의 폐업은 로보틱스 및 로봇 솔루션 업계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아직 미지수다.

업계에 따르면, 리씽크 로보틱스는 선도적인 시장개척과 신사업발굴에도 불구하고, 매출 부진과 경영난을 겪어왔다. 한때 투자금 유치에 성공하고, 중국, 동아시아 등으로의 생산기자 및 시장확장을 추진했으나 추가적인 투자유치를 받지 못했다. 이에 매각을 위한 새로운 인수업체를 찾았으나, 최근 매각 협상에 실패해 최종 사업중단을 선언했다.

리씽크 로보틱스의 협업로봇 소이어(Sawyer)

회사는 조만간 특허 등 지식재산권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리씽크 로보틱스는 세계 협동로봇 시장에서 한때 1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기도 했지만,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탓에 실적 부진을 겪었다. 초기 경쟁업체였던 유니버설로봇이 시장 점유율을 60%까지 확대했다. ABB, 쿠카, 화낙, 야스카와전기 등 거대 로봇 기업도 속속 뛰어들며 시장 상황이 악화됐다.

이는 국내에서도 여향을 미치고 있다. 유니버설로봇의 인기는 닐로 치솟고 있다. 더불어 국내 업체들의 협동로봇 신제품들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화기계, 두산로보틱스의 앞걸음에 이어 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지주)도 신제품을 내놓았다. 또한, 물류, 자동화, 포장, 전자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특화된 전문 업체들의 협동로봇 응용시장도 대폭 커지고 있다.

국내 협동 로봇 시장에대한 관심과 시장 생태계 확장은 모션제어기, 그립퍼와 깉은 부품시장과 응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대폭 키워낼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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