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보 시스템에 해킹으로 작동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즈 등의 보도에 다르면, 미국 텍사스주의 댈러스(Dallas) 시티에서 긴급 경보시스템이 해킹당해 4월 7일 금요일밤 11시 45분(현지시각)부터 새벽 1시 20분까지 156개의 도시 경보음이 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에 구축된 비상관리국 긴급 경보시스템 사이렌은 통상 토네이도, 허리케인 등 악천후를 예보할 때 울린다.
계속되는 경보 사이렌에 두려움과 혼란에 빠진 시민들이 잠에서 깨어났고 수천 건의 전화가 쇄도했다. 댈러스 시티의 대변인 인 사나시 에드 (Sana Syed)는 뉴욕타임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심각한 날씨나 기타 비상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사이렌의 소리가 ”폭탄이나 무언가”의 경고 표시로 해석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각은 미국의 시리아 폭격이 진행중이었고, 스웨덴에서도 테러가 발생했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실제상황으로 인식하고 공포에 떨었다고 전했다.
관리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보안 침해의 성격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현지에서 발생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Mike Rawlings 시장은 이 사건을 ”긴급 통보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라며, 도시의 기술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Rocky Vaz 긴급 관리국 소장은 기자 회견에서 90초동안 울리는 경보 사이렌이 15번이나 알수없는 조치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결국 경보시스템은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이에 일부에서는 실제 상황 발생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