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148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됐던 아나로그 디바이스(ADI)의 리니어 테크놀로지 인수가 중국 상무부의 최종 승인을 거쳐, 인수작업이 공식적으로 완료될 전망이다.
아나로그디바이스(한국 대표이사 양재훈)는 8일 리니어 테크놀로지 주식회사의 인수계약 마무리를 위한 중국 상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의 승인은 인수계약을 위한 관계당국 승인의 마지막 절차로 2017년 3월 10일부로 인수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ADI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인 빈센트 로쉬(Vincent Roche)는 “관계당국의 최종 승인 절차를 통과하고 인수계약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지금, 아나로그디바이스와 리니어 테크놀로지의 통합 작업을 시작하기에 더 없이 좋은 시점”이라며 “지난 7월 인수계약 발표 이후, 양사는 마무리 시점에 하나의 통합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강도높은 기획 및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제 통합 작업으로 접어들면서 고객, 임직원 및 주주들을 위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수계약 마무리에 발맞춰, 리니어 테크놀로지 주주들은 리니어 테크놀로지 보통주 1주당 46달러의 현금과 0.2321주의 아나로그디바이스 보통주를 수령할 예정이다. 인수계약 마무리 이후, 리니어 테크놀로지의 주식은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NASDAQ Global Select Market)’에서 상장 폐지된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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