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신제품 응급구조요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라.. 새로운 IoT 솔루션

응급구조요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라.. 새로운 IoT 솔루션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공공시설이나 건물에서의 화재가 발생해 재산과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더구나 응급구조요원 및 소방관들이 장시간 위험에 노출된 채,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나서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번 대구 서문시장 화재에서도 화재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이 무너지는 건물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들 응급구조요원 및 소방관들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호 처리 애플리케이션용 고성능 반도체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아나로그디바이스(www.analog.com, ADI, 한국대표 양재훈)와 델 EMC는 응급구조요원의 건강 상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용 개념 증명(POC, Proof of Concept)을 발표했다.

해당 POC IoT 솔루션은 응급구조요원이 긴급 상황, 특히 혹독한 환경에 처했을 시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구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방화협회에 따르면 매년 북미 지역에서 보고되는 소방관 부상 사례만 6만 건이 넘으며, 이 중 25%는 과로나 염좌로 인해 발생한다.

이번에 공개된 POC IoT 솔루션은 건물 내외부에 관계 없이 응급구조요원의 위치 및 활력 징후를 추적할 수 있다. 응급구조요원이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 웨어러블 조끼를 착용하면 호흡률, 호흡량, 심박수 등 유용한 건강 관련 수치가 모니터링된다. 무선으로 연동된 부츠는 착용자의 위치 및 움직임을 추적한다. 이러한 수치를 통해 응급구조요원의 잠재적인 건강 문제를 즉시 파악하고 팀과 떨어져 있는 대원을 추적함으로써, 응급 구조팀은 구조요원의 건강과 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조의 성공률도 높일 수 있다.

조끼와 부츠에서 추출되는 모든 관련 데이터는 에지 게이트웨이(edge gateway) 장비에서 취합된 뒤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로 전달된다. 대원들로부터 전달되는 데이터는 응급 상황이 발생한 현장이나 중앙 통제소에서 대기하는 통제팀이 접근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를 통해 포털 상의 화면에 표시된다. 해당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구조요원의 건강 상태 모니터링은 물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수 차례에 걸쳐 축적된 활력 징후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구조요원들의 안위를 보장할 수 있다.

POC IoT 솔루션에는 산업인터넷 컨소시엄(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 IIC)에서 승인한 테스트베드인 INFINITE가 사용된다. INFINITE 테스트베드는 델 테크놀로지스, 보다폰 및 콕기술대학(Cork Institute of Technology)이 다양한 산업군에 걸친 산업용 IoT 분야의 혁신, 통찰, 사업기회를 위해 개발했다.

 아나로그디바이스-델 EMC, 위급 상황 시 응급구조요원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IoT 솔루션 공개

유럽 소재의 델 EMC 연구소장인 도나 버클리는 “INFINITE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모바일, 무선, 에지 게이트웨이, 센서, 분석 등 IoT 구성하는 부문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주요 기술, 도메인 및 플랫폼을 망라한다”며 “INFINITE를 통해 델 테크놀로지스와 아나로그디바이스가 긴밀이 협력하여 믿을 수 있고 안전한 IoT 솔루션 신제품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나로그디바이스의 IoT 전략팀장 제이슨 린치(Jason Lynch)는 “이번 POC IoT 솔루션은 다양한 기술을 독자적인 방법으로 취합하며, 임무 수행 시 필수적인 어플리케이션에 정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측정의 필요성을 제시한다”며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은 INFINITE를 통해 각종 스트리밍 데이터들을 연관지어 응급구조요원의 건강 상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며, 요원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의사결정이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POC IoT 솔루션의 플랫폼은 보다 광범위한 센싱 기술과의 통합을 통해 추측 항법(dead-reckoning navigation)용 정밀 관성 측정 장치(IMU) 등 GPS가 작동되지 않는 환경에서의 다른 임무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 아나로그디바이스의 ADIS16448 IMU 같은 제품은 완전 통합 보정된 센서 장치(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 자기력계, 압력 센서)를 통해 기존의 응급구조요원 플랫폼을 보강할 수 있어 복잡하고 혹독한 환경에서도 인프라가 없는 항법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다.

이번 POC IoT 솔루션은 헥소스킨(Hexoskin)의 혁신적인 전자섬유(e-textile) 플랫폼을 사용한다. 아나로그디바이스는 올해 초 운동선수 및 팀의 성적 관리를 위한 독창적인 웨어러블 IoT 솔루션과 관련해 헥소스킨 및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IoT 솔루션을 사용하면 코치와 팀 스태프들은 선수들이 센서가 장착된 조끼를 입고 움직이는 동안 선수의 움직임, 심박수 등 유용한 건강 및 성적 지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아이씨엔 매거진 오윤경 기자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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