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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블루코트 3개월만에 속성 인수 완료… 모바일,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체계 완료

시만텍, 블루코트 인수 완료.. “사이버 보안의 미래 열어갈 것”

글로벌 사이버 보안 선도기업 시만텍(www.symantec.co.kr)이 기업 및 정부 대상 웹 보안 솔루션 선도업체인 ‘블루코트(Blue Coat)’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블루코트 인수로 시만텍은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강하고, 업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시만텍은 지난 6월 블루코트를 46억 5천만 달러에 인수키로 공식 발표, 인수 발표 3개월만에 속성으로 합병완료를 선언했다. 합병 시만텍의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블루코트 CEO인 그레그 클락(Greg Clark)이 맡게 됐다. 기존 시만텍 CEO는 전임 마이클 브라운 CEO가 인수발표전인 4월에 실적부진으로 사퇴해 시만텍 CEO는 공석으로 있었다.

시만텍, 블루코트 인수 완료

신임 그렉 클라크(Greg Clark) 시만텍 CEO는 “세계가 전례 없는 규모의 사이버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시기에 시만텍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자신하며, 시만텍의 수장으로서 혁신과 성장의 새 시대를 이끌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블루코트가 시만텍의 일원이 됨으로써 ▲모바일 업무환경 보호 ▲클라우드 보안 ▲지능형 위협 차단 등 보안 업계의 최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댄 슐먼(Dan Schulman) 시만텍 회장은 “2년 전 시만텍은 사이버 보안에만 집중하는 보안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엔드포인트, 이메일, 데이터유출방지(DLP) 및 데이터센터 보안 분야에서 시만텍이 가지고 있는 리더십과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 보안 분야에서 1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블루코트의 클라우드 보안 리더십이 만나 마침내 그 포부가 현실이 되었다”며, “단기적으로는 고객을 위한 원활한 통합에 집중할 계획이며, 앞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인재와 역량, 리소스를 갖췄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업계 조사기관 ESG 리서치(ESG Research)가 실시한 기업 바이어 대상 여론조사에서, 75% 이상의 바이어가 이번에 통합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된 시만텍에 대해 투자할 의향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이라고 밝혔다. ESG의 존 올트식(Jon Oltsik) 수석 대표 분석가(Sr. principal analyst)는 “사이버 보안과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시만텍과 블루코트의 결합으로 보다 포괄적이고 확대된 사이버 보안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보다 간결해진 구매 과정과 사이버 보안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합된 형태로 지원받게 됨으로써 절감하게 되는 비용이 가장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된 시만텍의 2016 회계연도 추정 매출은 일반회계기준(GAAP)으로 약 42억 달러(한화 약 4조 6천억 원), 이 가운데 60%를 기업 보안(enterprise security) 부문이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으로 2016 회계연도 추정 매출은 약 44억 달러(한화 약 4조 8천억 원)로, 62%가 기업 보안 부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시만텍은 마이클 페이(Michael Fey)를 시만텍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President & COO)로 선임하고, 토마스 사이퍼트(Thomas Seifert)는 시만텍의 수석 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직을 유지한다. 통합된 시만텍은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 본사를 둘 예정이다.

클라크 CEO는 “인수 발표 후 통합추진 부서는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욱 확대된 기업 규모, 솔루션 포트폴리오, 그리고 리소스를 기반으로 시만텍은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및 인프라 전반에 통합된 솔루션을 한번에 제공하는 전략적인 파트너로 정교한 공격을 차단하고, 더욱 강력하고 비용효율적인 보안 태세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업 고객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씨엔 매거진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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