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초소형 패키지가 적용된 신제품 DPO70000SX 70GHz ATI 고성능 오실로스코프
오실로스코프 전문제조업체인 텍트로닉스(Tektronix)가 노이즈 제거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70GHz 실시간 오실로스코프 제품을 선보이고, 고성능의 하이엔드 오실로스코프 시장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텍트로닉스는 3월 31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DPO70000SX 70GHz ATI 고성능 오실로스코프를 발표했다.
텍트로닉스에 따르면, 새로운 오실로스코프에는 광학 시스템을 개발 중이거나 첨단 연구를 수행하는 엔지니어 및 과학자의 현재와 미래 요구사항을 더욱 효율적으로 충족시키는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채택됐다.
이제품은 신호 대 잡음비를 유지하며 높은 충실도를 제공하는 ATI(Asynchronous Time Interleaving; 비동기 시간 인터리빙)를 통해 사용자가 현재 시판 중인 다른 어떤 오실로스코프보다 빠른 속도로 신호를 더 정확하게 캡처하고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타 오실로스코프 공급 업체는 초고대역폭 달성을 위해 신호를 고주파 및 저주파 대역으로 분할하고 개별적으로 디지털화하는 주파수 인터리빙 기법을 사용한다. 이와 같이 대역을 개별적으로 디지털화하면 노이즈가 발생하며, 두 대역을 다시 결합할 때 해결하기 어려운 위상, 진폭 및 기타 다른 불일치 현상이 발생한다.. 텍트로닉스 특허 기술인 ATI 기술의 경우 주파수 인터리빙이 아니라 시간 인터리빙을 사용하며, 일치하는 성능의 두 대칭 신호 경로 각각에 의해 전체 신호 스펙트럼이 디지털화되므로 전체 스펙트럼을 복구할 때 노이즈가 대폭 줄어든다.
여기에 UltraSync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고속 가간섭 광학 분야에는 정밀한 다중 계기 타이밍 동기화가 필요하다. UltraSync는 여러 대의 DPO70000SX 오실로스코프를 함께 가동하여 이러한 분야에 필요한 정밀한 고속 멀티 채널 획득을 제공할 수 있는 고성능 동기화 및 제어 버스를 통해 요구사항을 만족한다.
또한 텍트로닉스는 시스템 유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업계 최고의 13.3cm 높이 규격의 패키지로 개발되었으면서도 고성능 기능성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초소형 패키징은 동일한 공간에 두 오실로스코프를 쌓아 표준 벤치 오실로스코프로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양석용 한국텍트로닉스 대표는 “텍트로닉스는 오실로스코프의 대명사”라고 밝히고,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군사용 및 차량용 레이더를 비롯해 와이드밴드 시그널 분석 및 하이스피드 데이터통신 등의 하이 퍼포먼스 분야를 위한 것으로 오실로스코프 시장의 리더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