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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중심의 산업 통신망 구축 방안이 필요합니다”

홍승호 한양대학교 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지난 3년간 필드버스 표준 포럼을 추진해 왔던 한양대 홍승호 교수는 국내시장에서 산업 통신망 관련 벤더들의 협력과 해외시장에 대한 대응이 절박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산업 통신망에 대한 유저들의 인식확대와 도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승호 교수는 필드버스 표준 포럼에 대한 지난 성과에 대해 산업통신망 기반 확충과 국내 시장에서의 방향 제시, 그리고 철강분야에서의 필드버스 표준안 마련 노력 등을 꼽았다. 특히 유저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시작된 철강분야 표준안 프로젝트가 국제 NP 표준으로까지 상정되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철강분야 세부과제 추진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3~5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시점에서 당장 국가 표준을 도출해야 하는 압력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시간만 충분히 주어진다면 이 과제를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현재 필드버스는 ISO 15745 국제 규격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는 현장 설비에서 필드버스 도입할 때에 많은 솔루션 중에서 가장 적합한 것을 찾을 수 있는 표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벤더가 제시하는 사양에만 의존했던 기존의 오류를 극복하고 사이트에서 자체적으로 자기 시스템에 적합한 방식의 규격을 도출함으로써 유저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 홍승호 교수는 “각 산업분야별로 사용자 중심의 선정법을 제시하고 유저를 중심으로 한 표준 구성 노력을 통해 국가표준으로 발전시킨다면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 많은 산업 분야에서의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유저의 관점에서 필드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문서화하여 도출함으로써 최적의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많은 유저들이 산업 통신망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에 우선적으로 고민함으로써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운영, 관리, 생산성 향상에서의 비용 절감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인식하더라도 우선 오너와 관리자들에게 정확한 데이터와 시장 정보를 통해 시스템 도입에 대한 필연성을 제안해야 하지만, 아직은 충분한 정보가 부족한 평편이다. 따라서 “동종 업계간 정보 및 적용 방안 등을 공유함으로써 국내외적인 기술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한 것이다.
또한 벤더들도 당장의 이익에 급급하지 말고 정보 및 기술공유를 통해 시장성숙에 우선적으로 노력하고, 계획적인 연구개발과 제품 출시를 고려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특히) 센서, 액추에이터 업체들은 2~3년내에 다수 필드버스를 지원하는 제품만이 국제 시장에서 요구될 것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아이씨엔 매거진 200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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