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 일요일

아나로그디바이스, ADI Power Studio™로 단일 디자인 생태계 구축

ADI Power Studio, 전원 관리 설계와 시스템 최적화 작업을 효율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ADI의 툴들을 포괄적인 제품군으로 통합 제공

ADI Power Studio image
ADI가 첨단 모델링, 부품 추천, 그리고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효율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포괄적인 전원 설계 솔루션 ‘ADI Power Studio’를 출시한다 (image. ADI)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선도기업인 아나로그디바이스(Analog Devices, Inc.; 이하, ADI)는 전원 설계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포괄적인 솔루션인 ADI Power Studio™를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ADI는 Power Studio 제품군의 일부로, 새로운 웹 기반 툴인 ADI Power Studio Planner와 ADI Power Studio Designer의 초기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툴들은 LTspice®, SIMPLIS®, LTpowerCAD®, LTpowerPlanner®, EE-Sim®, LTpowerPlay®, LTpowerAnalyzer™ 등을 포함한 전체 ADI Power Studio 제품군과 통합되어, 초기 콘셉트 구상부터 상세 회로 설계, 시뮬레이션 및 측정에 이르기까지 전원 시스템 설계의 전체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한다.

현대 전원 시스템 설계의 복잡성과 과제 분석

오늘날의 전원 설계 엔지니어들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시스템 요구사항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혁신을 가로막는 중대한 장벽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현대 전자 시스템은 이전보다 훨씬 높은 전원 밀도를 요구하며, 이로 인해 수십 개에서 많게는 수백 개에 이르는 전원 레일을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한다. 또한, 시스템 내에 존재하는 복잡한 전압 도메인들은 서로 긴밀하게 상호 의존하여 설계의 난이도를 높인다.

이러한 복잡성은 아키텍처 결정, 부품 선택, 검증 등 설계의 모든 단계에서 심각한 병목 현상과 빈번한 재작업을 유발하며, 기존의 분절된 툴 체인으로는 더 이상 이를 극복할 수 없다. ADI Power Studio는 이러한 핵심 과제들을 정면으로 해결하기 위해 통합된 설계 생태계를 구성하고 AI 기술을 결합해 개발된 통합 솔루션이다.

통합 디자인 생태계, ADI Power Studio™

ADI Power Studio™는 단순히 여러 툴을 모아 놓은 것이 아니라, 위에서 설명한 시스템적 과제에 대한 ADI의 전략적 해답인 통합 설계 생태계이다.

밥 레이(Rovert Reay) ADI 멀티마켓 파워그룹 부사장 겸 펠로우는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 플랫폼이 제공하는 전원 설계에서의 5가지 핵심 단계를 설명하며, 이들 모두를 파워 스튜디오가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계획(Plan), 설계(Design), 시뮬레이션(Simulate), 구성(Configure), 측정(Measure)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지원하며, 이번에 출시된 Planner와 Designer는 이 여정의 초기 핵심 단계인 계획과 설계를 혁신하는 주춧돌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통합 워크플로우는 엔지니어링 팀에 다음과 같은 핵심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 조기 의사결정 강화: 정확한 모델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더 나은 아키텍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개발 주기 단축: BOM(자재 명세서) 및 설계 보고서와 같은 핵심 결과물 생성을 자동화하여 반복적인 재작업을 크게 줄인다.

• 시장 출시 가속화: 높은 전원 밀도를 요구하는 복잡한 시스템을 더욱 빠르고 자신 있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밥 레이 부사장은 “ADI Power Studio는 단순한 툴 세트가 아닌 ‘설계 생태계’이다. 시스템 수준 설계 기능과 IC 수준 설계 기능을 하나의 제품군에 새롭게 통합해, 엔지니어들이 전원 관리 설계 및 최적화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비전은 우선적으로 새롭게 공개된 웹 기반 툴인 Planner와 Designer를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된다.

새로운 웹 기반 툴의 핵심 기능 분석

ADI Power Studio Planner와 Designer는 초기 콘셉트 구상부터 상세 회로 설계까지 원활하게 이어지는 통합 워크플로우를 제공하여 설계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두 툴은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하며 설계 데이터의 손실이나 재작업 없이 원활한 전환을 보장한다.

ADI Power Studio Planner: 시스템 수준 아키텍처 구상

파워 스튜디오 플래너(Planner)는 시스템 수준의 파워 트리 구상을 위한 차세대 웹 기반 툴로서, 복잡한 전원 시스템의 전체 아키텍처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래너는 직관적인 파워 트리 다이어그램을 통해 엔지니어가 전원 분배 모델링, 전력 손실 계산, 시스템 효율 분석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전체 시스템의 효율성, 전력 손실, 예상 보드 면적과 같은 핵심 지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지능형 파라미터 검색 및 아키텍처별 트레이드오프 비교 기능을 제공하여 엔지니어링 팀이 시작 단계부터 더 빠르고 더 나은 아키텍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ADI Power Studio Designer: 정밀한 IC 수준 회로 설계

디자이너는 IC 수준의 전원 설계를 위한 강력한 웹 기반 툴로서, 시스템 아키텍처가 확정된 후 개별 전원 회로를 정밀하게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과정을 안내한다. 현재 초기 릴리스에서는 벅(Buck) 토폴로지를 지원하며, 향후 다른 토폴로지로 지원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디자이너의 단계별 워크플로우는 다음과 같은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 부품 선택: ADI의 포괄적인 컨버터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설계 요구사항에 맞는 최적의 부품을 추천한다.

• 최적화 및 분석: 실제와 같은 모델을 사용하여 효율성, 루프 안정성(보드 플롯), 과도 응답 성능 등 핵심 성능 지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최적화한다.

• 심층 시뮬레이션 연동: 설계 데이터를 클릭 한 번으로 LTspice 및 SIMPLIS로 내보내 시동 특성 및 부하 과도 응답과 같은 현실적인 시간축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 포괄적인 보고서 생성: 효율성 지표, 전체 BOM, 예상 솔루션 크기 등을 포함한 상세한 설계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하여 보드 개발 과정을 가속화한다.

플래너와 디자이너의 통합은 재작업이나 데이터 손실 없이 개념에서 구현으로 원활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Power Studio Designer
Power Studio Designer는 AI가 결합된 가이드 솔루션 탐색기를 통해 요구 사항에 맞는 추천 솔루션을 제공하고, 즉시 사용 가능한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image. ADI)

ADI는 고객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 툴 사용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ADI는 LTspice, SIMPLIS, LTpowerCAD, LTpowerPlanner, EE-Sim, LTpowerPlay, LTpowerAnalyzer 등 기존에 널리 사용되던 데스크톱 및 웹 기반 전원 관리 툴에 대한 지원을 변함없이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파워 스튜디오 플래너와 디자이너는 고객에게 완전한 연결형 전원 설계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려는 ADI의 장기적인 비전의 첫 단계이다. 향후 수개월 내에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와 추가 제품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ADI 파워 스튜디오 전력 설계 생태계는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


전력 설계 엔지니어를 위한 4가지 팁

개발 엔지니어 입장에서 ADI Power Studio™는 기존 설계 방식보다 크게 향상된 편리성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그 변화의 핵심은 워크플로우 통합, 실시간 시뮬레이션, 그리고 협업 중심의 웹 환경에 있다.

  1. 통합 워크플로우로 절차 단순화
    기존에는 시스템 수준 설계(LTpowerPlanner 등)와 IC 수준 설계(LTspice, SIMPLIS 등)가 분리되어 있었지만, Power Studio는 Planner와 Designer를 연결해 하나의 연속된 프로세스로 구성했다.
    엔지니어는 시스템 전체 전력 트리 설계를 Planner에서 수행하고, 이를 바로 Designer로 가져와 부품 별 상세 시뮬레이션 및 BOM 자동 생성을 진행할 수 있다.​
  2. 실시간 분석과 자동화 기능 강화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엔진은 전력 손실, 효율, 루프 게인, 위상 여유 등 주요 파라미터를 실시간으로 계산 및 시각화한다.
    또한 효율 분석 및 보고서 생성을 자동화하여 반복 계산이나 수동 검증 과정을 크게 줄인다. 실제 회로 구현 전 단계에서 정확한 모델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설계 오류를 조기 발견할 수 있다.​
  3.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협업 개선
    Power Studio는 ‘직관적 인터랙티브 블록 다이어그램’ 방식을 도입해 드래그 앤 드롭으로 파워 트리 구성과 파라미터 수정이 가능하다.
    웹 기반 구조 덕분에 프로젝트 파일을 공유하거나 여러 엔지니어가 동시에 설계 검토를 수행할 수 있어 협업 속도와 데이터 일관성이 향상된다.​​
  4. 설계 결정의 ‘가이드형 지원’
    Designer에서는 지능형 부품 추천과 설계 가이드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파라미터를 입력하면 즉시 최적화된 회로 구성을 제안한다.
    이는 신규 엔지니어나 복잡한 전원 설계를 담당하는 엔지니어 모두에게 설계 신뢰성과 속도를 높여주는 보조 역할을 한다.​

즉, 개발 엔지니어 입장에서의 편의성 변화는 “도구 간 통합 + 자동화된 효율 분석 + 실시간 시각화 + 협업 중심 설계환경”으로 요약된다. 결과적으로 설계 주기 단축과 재작업 감소, 빠른 설계 검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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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아이씨엔매거진에서 발행되었습니다. 더 많은 기사를 아이씨엔매거진(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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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모 기자
오승모 기자http://icnweb.kr
기술로 이야기를 만드는 "테크 스토리텔러". 아이씨엔 미래기술센터 수석연구위원이며, 아이씨엔매거진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기술들을 국내 엔지니어들에게 쉽게 전파하는데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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