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45 태블릿 도입으로 결제 효율성 및 승객 경험 향상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캐피탈A(에어아시아의 말레이시아 지주회사)의 자회사 산탄(Santan)과 핀테크 기업 소프트 스페이스(Soft Space)와 협력해 기내 리테일 솔루션인 Fasspos의 주요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기내 다이닝 및 쇼핑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승무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탄은 2020년부터 기내 운영 개선을 위해 기술 솔루션을 도입해 왔으며, 에어아시아 항공편에서 최초로 SoftPOS 기술을 활용한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을 구현했다. Fasspos는 재고 추적, 좌석 내 주문, 결제 처리를 통합한 올인원 솔루션으로, 승무원들의 업무를 간소화한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엔터프라이즈급 ET45 태블릿이 도입됐다. ET45는 더 큰 화면과 강력한 NFC 기술을 탑재해 결제 시간을 50% 이상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승무원들은 고객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으며, 승객들은 산탄의 시그니처 기내식과 음료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산탄의 CEO 캐서린 고(Catherine Goh)는 “기술은 기내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Fasspos를 통해 승객 경험을 개선하고 승무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 스페이스의 CEO 조엘 테이(Joel Tay)는 “Fasspos의 이중 주문 및 결제 기능이 기내 판매 운영을 간소화하고 거래 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크리스탄토 수리야다르마(Christanto Suryadarma) 부사장은 “ET45 태블릿은 기내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과 내구성을 제공하며, 승무원들이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기내 리테일 시장은 2022년 72억 달러에서 2032년 11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팬데믹 이후 여행 트렌드 증가와 첨단 비행기의 인기 상승에 힘입은 결과로, 기내 쇼핑의 편의성과 다양한 상품 제공이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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