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1.5TWh 재생 에너지 공급, ST의 탄소중립 목표 지원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글로벌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ST의 프랑스 시설에 재생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장기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25년 1월부터 시작되며, 향후 15년간 총 1.5TWh 규모의 재생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토탈에너지스는 75MW 규모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재생 전력을 ST에 공급하며, 간헐적 생산을 기저부하(Baseload) 용량의 친환경 전기로 변환하는 구조화 서비스를 포함한다. 프랑스에서 이러한 형태의 장기 PPA가 체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환경과 지역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계약 성사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토탈에너지스의 FPI(Flexible Power & Integration) 부문 수석 부사장 소피 슈발리에(Sophie Chevalier)는 “이번 계약은 고객의 요구에 맞춘 장기적이고 혁신적인 청정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탈에너지스의 역량을 입증한다”며, “기술 산업 분야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T의 수석 부사장 겸 CPO(Chief Procurement Officer) 제프 웨스트(Geoff West)는 “이번 PPA는 ST의 2027년까지 100% 재생 에너지 조달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프랑스의 연구개발, 설계, 제조 시설 등에 상당한 규모의 재생 에너지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재생 가능한 전력과 원산지 보증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는 ‘실질적인’ PPA로, ST는 이탈리아와 말레이시아에서도 유사한 PPA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ST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기사는 아이씨엔매거진에서 발행되었습니다. 더 많은 기사를 아이씨엔매거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