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엔지니어링을 위한 생성형 AI 어시스트턴스로 엔지니어링 운영 혁신 제공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산업 환경에서 엔지니어링을 지원하는 최초의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Siemens Industrial Copilot)’을 티센크루프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링(thyssenkrupp Automation Engineering)이 도입한다고 공개했다.
현재 시장에서 유일하게 자동화 엔지니어링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인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은 멀티모달 기능과 에이전트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엔지니어들에게 더욱 강력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용사물인터넷(IIoT) 구축을 지원하는 제조 현장에서 사용되는 오퍼레이션용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은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온프레미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패키지 형태로도 제공한다.
지난 4월 개최된 ‘하노버메세 2024’에서 공식적으로 공개된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Siemens Industrial Copilot)’은 생성형 AI 기반의 어시스턴스 솔루션으로, 지멘스의 Totally Integrated Automation (TIA) 포털과 통합되어 엔지니어링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뉴스 기사 참고] [#HM24] 지멘스, 산업 엔지니어링을 위한 최초의 생성AI Copilot 공개
회사측은 “지멘스의 도메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산업 등급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은 자동화 엔지니어링 분야의 혁신적인 파트너로, 고객의 혁신, 생산성, 그리고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업 현장은 경쟁 심화와 숙련 인력 부족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생성형 AI를 산업 현장에 도입하면 숙련 인력 부족 문제와 산업 경쟁 심화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
티센크루프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링은 이미 전기차 배터리 품질 검사 장비에 엔지니어링용 코파일럿을 통합했다. 또한 2025년부터 글로벌 단위로 이를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코파일럿은 티센크루프 엔지니어들의 지멘스 ‘TIA 포털’ 프로젝트 개발 및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를 위한 구조화된 제어 언어(SCL) 코드를 보다 신속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멘스가 제공하는 WinCC Unified에서 기계에 대한 HMI 그래픽을 생성함으로써 반복적이고 단조로운 작업을 줄이고,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혁신을 촉진할 수 있게 된다.
지멘스는 이미 독일 에를랑겐에 위치한 지멘스 스마트 공장 납땜 장비에 오퍼레이션용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이 코파일럿은 오류 메시지를 자연어로 변환하고, 관련 문서, 매뉴얼, 예비 부품 목록을 분석해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기계 가동 중단 시간을 단축하고, 생산 병목 현상을 신속히 해결하며, 교대 근무 간의 업무 인수인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오퍼레이션용 코파일럿은 제조 현장에 있는 작업자들이 기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유지보수, 오류 처리, 성능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멀티모달 기능은 이미지를 분석하고 해석하며,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를 통해 다양한 작업에서 생산성을 증대한다.
데이터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오퍼레이션용 코파일럿은 온프레미스 Simatic 산업용 PC(IPC 1047E)와 함께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AI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 질의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인터넷 연결 없이도 모든 데이터를 로컬 하드웨어에서 처리한다.
또한 엔지니어링용 코파일럿은 전기 설계를 위한 ECAD 문서의 수동 변경 사항을 자동으로 감지, 변환, 주석을 추가하며, 이를 TIA 포털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멀티모달 입력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