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7억 5,700만 달러(약 9,12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월 7일 잠실 롯데타워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본계약 체결식은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거행됐다.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Jakarta)에서 북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찔레곤(Cilegon) 지역에 연간 에틸렌 100만톤을 비롯해 프로필렌 52만톤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총 39억 달러(약 4조 6,9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화학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나프타 분해 플랜트(이하 NCC)는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초대형 LINE 석유화학단지의 핵심 설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수주한 2조 7천억원 규모의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에 이어 ‘인도네시아 TPPI 올레핀 석유화학단지 기본설계 (FEED)’,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까지 연달아 해외 초대형 NCC 프로젝트를 따내면서 NCC분야에서도 글로벌 팁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폴란드 올레핀 플랜트에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NCC까지 수주에 성공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하고, “국내 발주처와 함께 수행하는 사업인 만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LINE 프로젝트’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석유화학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