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연평균 성장률 13.4%로 2024년 2,743억원 전망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T는 최근 발간한 ‘2020년 국내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020년 국내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위축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한 1,459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시장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국내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 시장은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13.4%로 2024년에는 2,743억원의 매출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여전히 하드웨어가 전체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향후 지속적으로 하드웨어에 대한 독립성이 향상되면서 하이퍼컨버지드 소프트웨어가 전반적인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던 국내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동안 위축되었으나 하반기에는 수요가 회복되는 양상이다. 기존 고객 뿐만 아니라 대기업 혹은 공공기관에서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재택근무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 도입이 이어졌다.
또한,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을 통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혹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현함으로써 기업의 TCO(Total Cost of Ownership)를 절감하고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비즈니스를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 김민철 책임연구원은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은 최근 VDI 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을 위해서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시스템의 안정성 향상 그리고 다양한 구축 사례의 검증으로 보다 민감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워크로드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