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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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 선박 세정기 제어 솔루션 국내 본격 공급

IMO 환경 규제 대비 ‘선박 세정기(스크러버) 제어’ 솔루션 확대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IMO(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규제에 대비한 선박 세정기 제어 솔루션을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확대할 나갈 예정이다.

지난 2016년 1월 IMO(국제해사기구)는 선박 배출 대기오염원으로 지목된 황산화물(SOx) 감축을 위해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전세계 항행 선박들의 황산화물 배출량을 현행 3.5%에서 0.5%로 감소시키는 규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전세계 조선해운업계는 탈황장치인 선박 세정기(Scrubber)를 장착하거나 황함유량이 적은 저유황유 및 LNG를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조석히 마련해야 한다. 스크러버는 기존 선박이나 신규 소형 상선에 장착되며, 초기 투자 비용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리서치앤마켓(ResearchAndMarkets)에 따르면, 선박 세정기(스크러버) 시장은 2018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약 52%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마켓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는 선박 세정기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17년 8억 달러에서 오는 2024년에는 8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Global Market Insights
(이미지. Global Market Insights)

선박 세정기(스크러버)는 선박 엔진의 배기 가스 스트림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 및 미립자 물질의 양을 감소시키는 일종의 배기 가스 정화 시스템(exhaust gas cleaning system)이다. 이는 본질적으로 다양한 국가, 지역 및 국제 해양 규정에 의해 정의된 배출 제한으로 유황 함유량을 낮추는데 사용된다.

IMO의 강제 규제와 함께 각 국가에서도 이를 따르는 엄격한 규정과 처벌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신속히 선박 세정기 도입을 추구해야 할 시점이다. 선박 세정기는 미립자 물질을 70% 이상, SO2는 90% 이상 제거하는 효과적인 유황 저감 기술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특히 국내 조선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시장에 선박 세정기 제어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현재 세정기 생산 주요 기업인 바르질라(Wartsila)에 세정기 제어 솔루션을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세정기 제작에 필요한 모든 제품의 조선해운기자재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국제선급협회 (IACS, International Association Classification Societies)의 회원사인 DNV-GL, ABS, LR, BV, KR 등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 및 신뢰성을 입증받았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우리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분야 스크러버 제어, 전원 및 자동화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이 접목된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기반으로 스타터 패키지, 프리미엄 패키지 등 원하는 사양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선박 세정기 제어 솔루션 적용 범위
슈나이더 일렉트릭 선박 세정기 제어 솔루션 적용 범위

시스템 구성도 다양하다. 기본 고성능 PLC인 모디콘(Modicon) 시리즈, 인버터 제품 중 가장 스마트한 솔루션을 갖춘 알티바 프로세스(Altivar Process), 신개념 HMI인 마젤리스(Magelis) 등 고객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

차별화된 서비스 플랫폼을 구성할 수도 있다. ‘에코스트럭처 머신 어드바이저(EcoStruxure Machine Advisor)’는 장비제조업체(OEM)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는 전세계에 판매된 모든 설비를 추적하며, 실시간 데이터 및 성능 모니터링을 통해 예기치 못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해준다. 선박 세정기 역시 이러한 솔루션을 도입하면 전세계 어디서든 장비의 위치를 파악하고,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손쉽게 장비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상호 슈나이더일렉트릭 인더스트리 사업부 본부장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은 IMO 규제 시행이 침체된 조선업계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친환경적 전환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지향하고 있는 바와 맥을 함께한다. 국내 기업이 대형 선박의 개조 공사를 위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적의 스크러버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목표”라고 말했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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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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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엔 미래기술센터 수석연구위원이며, 아이씨엔매거진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기술들을 국내 엔지니어들에게 쉽게 전파하는데 조용히 노력하는 중입니다. 제4차 산업혁명은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혁명적인 디지털 전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으로 발전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AI, 디지털트윈, 로보틱스, 네트워크 최신 기술들과 최신의 산업 솔루션들을 당장 탄소중립(Net-Zero)을 위해 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계를 보존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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