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디바이스(Analog Devices, 이하 ADI)가 최근 독일 뮌헨에 소재한 레이더 플랫폼 전문 스타트업인 Symeo를 인수했다.
Symeo는 독일 지멘스의 사내벤처로 출범한 스타트업으로 지멘스 테크놀로지 액셀러레이터(STA)의 벤처캐피털 자금을 통해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가 이번에 아나로그디바이스로의 인수가 확정됐다.
Symeo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 및 산업용 레이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전문기업이다. ADI는 이의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확보함으로써 각도 정밀도 및 각도 분해능에서 더욱 향상된 레이더 플랫폼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아나로그디바이스의 크리스 제이콥스(Chris Jacobs) 자율교통수단 및 안전성 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인수로, ADI는 고객에게 더욱 종합적이고 강력한 레이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ADI의 선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Symeo의 시스템 및 알고리즘 분야 전문성의 결합으로 더욱 우수한 성능의 레이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더욱 정확한 감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인수의 의의를 밝혔다.
Symeo의 독창적인 RF 및 센서 기술의 경우, 실시간 위치 감지 및 거리 측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뛰어난 기술력을 통해 시스템 통합 사업자 및 OEM 기업들은 거친 산업용 환경에서도 고정밀도의 레이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산업용 분야에서의 솔루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ADI에게는 더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Symeo는 ADI의 자율교통수단 및 안전성(ATS) 사업부에 소속되며, 독일 뮌헨 사업장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인수 계약에는 지멘스(Siemens)를 비롯해 Symeo 주주측의 매각 자문사로 Argonas Corporate Finance가 참여했다.
김홍덕 기자 hordon@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