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8, 스마트공장 모델 전시 등 제조현장의 미래 제시
3월 28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포함하여, 여야 중진인사들과 제4차 산업혁명 관련 국회위원을 비롯한 경제, 산업계 인사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산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공동으로 ‘제조업의 미래’라는 주제를 내세우고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공장 전시회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8’의 현장 모습이다.
이번 행사는 ICT, IoT 설비 및 소프트웨어가 융합되어 수요자 맞춤형 제품을 적기에 생산·납품하는 스마트공장의 성과를 전시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현장 스마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위한 범정부적인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3월 28일에는 스마트공장 우수 구축기업 및 공급기업과 스마트공장 보급 유공자에 대한 포상행사를 진행했다. 시상식에는 (주)지에스티가 산업부장관상을, (주)코렌스가 중기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총 2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스마트공장엑스포 전시장 입구에서 열린 공식 개막식에는 백운규 산업부장관, 홍종학 중소벤처부장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정관계 주요인사가 함께 했다. 또한 한국지멘스 김종갑 회장,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김형묵 대표 등이 산업계 대표로 참석했다. 또한 스마트공장추진단 박진우 단장,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김태환 회장,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이진원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 직후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을 비롯한 주요인사들은 ‘스마트공장추진단(KOSF)’ 전시관과 ‘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모델 등을 둘러봤다.
또한 정부 관계자 및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공급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공장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기업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공급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 등을 건의했고, 정부측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과 스마트공장을 제조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설명했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8’에는 국내외 500여개 참가업체가 1천 200개 부스를 마련하고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제29회 국제공장자동화전 2)제4회 스마트공장엑스포 3)제7회 한국머신비전산업전으로 구성된다. 국제공장자동화전에서는 스마트공장의 설비나 시스템에 적용되는 기술 및 통합 솔루션이 전시되고, 스마트공장엑스포에서는 IoT 기반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센서,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지능화된 설비 주변의 디바이스 등 최신 기술들과 융합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 또 한국머신비전산업전에서는 자율주행차, 스마트 교통 등 지능형 시스템의 핵심이 되는 머신비전 제품 및 솔루션들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관에서는 실제 작동하는 스마트공장 모델이 전시되어 제조업의 미래를 현장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특히 사람이 로봇과 함께 서서 작업이 가능한 ‘협동 로봇’과 관람객이 VR기구를 착용하고 움직이면 작업부스 내 생산로봇이 동일하게 작동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의 다양한 체험들도 진행됐다.
또한 전년에 비해 더욱 다양해지고 실속있는 컨퍼런스와 세미나 들이 함께 진행된다. IIoT 이노베이션 데이(30일), 스마트공장 컨퍼런스(29-30일), 산업용 네트워크 세미나(28일), OPC Day Korea(29일) 등 다채로운 이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설명회’와 공급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바이어 상담회’등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3D프린팅 유저 컨퍼런스, 스마트센서 포럼, 머신비전 기술세미나, 4차 산업혁명과 로보틱스 컨퍼런스, 스마트 SCM 구축 전략 컨퍼런스 등이 열린다. 또 미쓰비시전기, 다트비전, PTC, 세연테크놀로지, 자이솜, 어드벤텍, 발루프 등의 기업 세미나가 준비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2014~2016년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의 경우, 생산성 30% 증가, 불량률 45% 감소, 원가 15% 절감을 달성했다. 매출액이 20%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53% 상승하는 등 성과가 탁월해, 향후 중소기업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2022년까지 2만개의 스마트공장을 차질 없이 보급하고, 스마트공장의 수준을 고도화하는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회는 오는 30일(금)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이어지며, 산업용사물인터넷(IIoT)의 스마트공장 구현 방안들을 알아볼 수 있는 ’IIoT 이노베이션 데이’ 컨퍼런스는 30일(금) 10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 318에서 열린다.
오승모 기자, 김홍덕 기자 hordon@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