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브랜드로 중저가 소형 산업용 모터 글로벌 시장 강화 나서
중국 최대의 전기모터 생산업체인 워롱 전기(Wolong Electric Group)가 GE(General Electric)의 소형 산업용 모터 사업부(SIM; Small Industrial Motor division)를 1억 6천만 달러(약 1,800억 원)에 인수한다.
첸 지앙쳉(Chen Jiancheng) 워롱 전기 회장과 러셀 스톡스(Russell Stokes) GE Power 사장 겸 최고 경영자(CEO)는 지난 6월 2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워롱 전기의 중.저전압 모터 사업 인수에 관한 문서에 상호 서명했다.
이에 따라서 공식적으로 2018 년 6월 30일부로 GE의 소형 산업용 모터 사업부는 워롱 전기의 산하에 들어갔다. 이번 인수에는 1,750 마력 이하의 저전압 및 TEFC 중전압 모터의 설계, 개발, 제조, 판매 및 기타 분야가 포함된다. 또한 GE Industrial Motors Mexico의 100% 지분, GE Motor Services의 100% 지분 및 자산 관련 13개 법인을 포함해 이와 관련 사업과 직원들이 포함된다.
이번 거래에 포함된 비즈니스 부문은 아래와 같다.
1. GE Electrical Distribution Equipment S.A. de C.V.
2. GE International Mexico, S. de R.L. de C.V.
3. GE Energy Power Conversion USA Inc.
4. GE Industrial Motors Mexico, S.de R.L. de C.V.
5. GE Motors Services S.de R.L. de C.V.
6. GE Mexico, S.A. de C.V.
첸 지앙쳉 워롱 전기 회장은 ”이번 인수는 우리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이다. 우리는 핵심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기술 협력을 발전시키고 동급 최강의 제조 능력을 향상 시키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다.”라며, ”워롱 전기(Wolong Electric)의 모터 및 제어 부문의 글로벌 리더십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워롱 전기는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10년간 GE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미국 및 중남미에서 GE 브랜드로 소형 산업용 모터 판매 채널 강화로 시장 확장에 나서는 한편, 중국 및 유럽지역에서도 GE 브랜드를 활용한 소형 산업용 모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더글라스 팽(Douglas Pang) 워롱 전기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소형 전기모터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확장세를 전망하면서, ”이번 GE 소형산업용모터 사업부 인수를 통해 미주지역 및 중국, 유럽에 이르는 글로벌 지역에서의 소형 모터 글로벌 시너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월롱 전기는 새롭게 인수한 GE의 SIM 사업부를 월롱 전기의 북미지역 비즈니스 센터로 활용하면서, 세계 시장에 GE 브랜드의 중저가 산업용 소형모터 사업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월롱 전기 SIM 세일즈 (판매 법인)도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다.
월롱 전기는 산업용 모터 및 제어기, 자동차용 변환기, 그리고 산업용 배터리를 3대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1984년 설립된 월롱 전기는 중국 최대 500대 기업중 하아로 월롱 홀딩스 그룹에 속해 있다. 전세계에 18,000명의 직원과 44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월롱 그룹은 2017년 매출 54억 달러를 보였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